한국일보

엄한신 건강칼럼

2009-06-23 (화) 12:00:00
크게 작게

▶ 신경성 소화불량

지난해에 뉴욕 은행가에서부터 발생한 문제가 점점 깊어만 가는 것 같다. 세계의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미국의 경기가 곤두박질 치고 그 여파가 지구상의 모든 나라에 영향을 초래하게 되었다. 지금 까지 유래 없던 불경기의 한파가 몰아쳐서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절망의 늪으로 빠지게 한다. 인생을 살다보면 크고 작은 어려운 일로 상처를 받고 좌절하여 스트레스를 받게되는데 풀지 못하고 오래도록 지내면 병이 발생할 수 있다.

한방의학에서 칠정이라 하여 일곱 가지 정신적인 문제가 체내에 있는 오장육부에 영향을 주게되어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수 천년 전에 이미 알고 체계적으로 정립하였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고통을 받으면 간을 상하여 화를 잘 내고 분노가 극에 달하므로 기가 위로 올라가고 기쁜 일이 있어서 많이 웃게되면 기가 완만하게되며 심장이 상해서 깔깔거리며 미친 병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많은 생각을 하면 비장을 상하여 입맛을 잃어버리고 슬픈 일이 있어서 많이 울게되면 기가 맺히고 폐를 상하며 공포에 떨면 기가 내려가고 신장을 상하며 그리고 갑자기 놀라게되면 기가 역란하게 되는데 이때는 담이 상하게된다. 사람의 체내에 있는 오장육부는 서로 돕고 억제하는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의 장기가 영향을 받아서 나빠지면 반듯이 다른 장기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것을 음양 오행학설에서 상생 상극이라 한다. 갑자기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하거나 사업의 실패로 신경을 과도하게 쓰면 간이 체하고 뭉쳐서 쉽게 화를 내고 한숨을 쉬며 비 위장에 영향을 주므로 트림을 하고 소화가 되지 않아 고생을 하게된다. 그 증상은 직접 손상된 장기의 본 증상과 영향을 받은 비 위장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한방의학의 장부겸증 진단에 간, 위 불화와 간, 비, 부조의 진단과 치료방법이 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병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빨리 해소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인생을 살면서 크고 작은 일들로 근심과 걱정, 분노, 억울함 등을 당하여 풀지 못하고 가슴에 맺히게되면 간, 심장, 비 위장이 영향을 받아서 가슴이 답답하고 옆구리가 아프며 트림을 하고 메스꺼우며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또한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 초조하며 감정이 극도로 예민하여 화를 잘 내고 불면증이 오게된다. 이럴 때는 장부 겸증을 잘 활용하여 진찰하고 가미 평진 건비탕을 처방하여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얻게 된다.

엄한신 한의원
(408) 615-7560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