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교회들이 시작한 시드(SEED)선교회가 국제이사회를 조직, 세계 선교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한국 사랑의교회에서 국제이사회 창립 총회를 개최한 시드선교회는 사랑의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오정현 목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각국 본부 및 파송 선교사 간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논의했다.
제시된 사업들은 지역별 팀사역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국제 팀사역’, 각국 파송 선교사들을 훈련하는 ‘선교사 훈련’, 각국 이사회와 본부, 후원교회들을 연결하는 ‘국제교류’, 해외 한인교회드의 성장과 선교 동원을 위한 ‘국제사역’ 등. 활동을 보고, 평가하고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는 시드 국제선교사대회는 3년 마다 한 번씩 열릴 계획이다. 사무실은 따로 두지 않으며 재정 운영도 소속 국가 본부에서 별도로 관리하는 등 사역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채택됐다. 이날 총회에서 국제대표 이원상 목사, 국제 총무 박신욱 선교사, 사무총장 유익상 선교사 등 임원들도 선출됐다.
임기 3년의 이사장에 취임한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해 700만 해외 한인들의 은사와 재능을 잘 활용해 선교 비전을 이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별 목회자, 평신도, 선교 전문가들이 참여한 시드선교회 국제이사회는 중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등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을 묶고 1.5세 및 2세들을 선교 일꾼으로 길러내야 한다는 비전에 따라 그간 창립이 추진돼 왔었다.
‘SEED선교회’는 2000년 미주 한인선교기관 CMF와 ROW가 통합돼 출발했으며 지도자 세미나, 선교사 양성 및 파송, 토착교회 개척, 현지인 지도자 양성의 등의 사역을 펼쳐왔다. 현재 35개국에 18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