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불편해도 다정한 우리 이웃”
2009-04-21 (화) 12:00:00
워싱턴 밀알선교단·베다니장로교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이 성숙되길 기대합니다.”
워싱턴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이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지난 주말 베다니장로교회(김영진 목사)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성인 장애인과 장애 아동, 봉사자, 후원자 등 150여명의 참석자들은 초청 강사의 간증과 사랑의교실 학생들의 특송, 피아니스트 곽성옥 씨의 연주 등의 순서와 베다니장로교회가 제공한 푸짐한 음식을 즐기며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본인들이 시각 장애인이면서 네 명의 한국 시각장애 아동을 입양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양육한 니콜스 씨 부부의 간증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한국 방송에서 두 차례나 다큐멘타리를 제작할 정도로 희생적인 삶이 잘 알려진 니콜스 씨 부부는 자신들이 보여준 조건 없는 사랑을 담담히 나누어 힘찬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정택정 목사는 “베다니장로교회 구제위원회(김영규 집사)가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참여가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팀을 나누어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 수고가 많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