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려한’ 무대 ‘우아한’ 몸짓

2009-04-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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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발레씨어터, 5월18일 오프닝 갈라.서희.안은영.제니퍼 윌렌 출연
뉴욕시티발레단, 24일부터 조지 발란신 작품 등 37개 레퍼토리 선봬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양대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ABT)와 뉴욕시티발레단(NYCB)이 2009년 봄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ABT는 5월 18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오프닝 갈라를 시작으로 7월 11일 로미오와 줄리엣까지 64일간의 공연에 돌입한다. ABT가 올해 대표작으로 내세운 프로그램은 ‘올 프로코피에프 셀리브레이션(All- Prokofiev Celebration)’이다. 거주 (In-Residency)아티스트인 알렉세이 라트만스키와 조지 발란신의 ‘Prodigal Son’, 제임스 쿠델카의 ‘Desir’ 등 모두 월드 프리미어 작품들이다.


메이저 리바이벌 프로그램으로는 보노빌의 ‘La Sylphide’, 폴 테일러의 ‘‘Airs’이 포함됐고 클래식 작품으로는 ‘’백조의 호수’, ‘지젤’, ‘실비아’, ‘로미오와 줄리엣’ 등 친숙한 작품이 선보이다.
1939년 모르트킨 발레단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ABT는 세계적인 러시아 발레스타 미하일 바르시니코프가 예술 감독을 역임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영국의 ‘로열발레’ 프랑스의 ‘파리오페라 발레’와 함께 세계 최정상 3대 발레단으로 꼽힌다. 지난해 출연한 군무진(꼬르드 발레) 한인 3인방인 서희, 안은영, 제니퍼 윌렌이 여전히 올해도 무대에 나선다. www.abt.org.

NYCB는 28일 발란신의 4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봄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는 자체 제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하는 두 개의 작품(Jiri Bubenicek, Benjamin Millepied)을 비롯해 3개의 풀 스테이지 발레, 37개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코펠리아(Coppelia)’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4회 공연하며 프로코피에프 작곡, 피터 마틴스 연출의 ‘로미오와 줄리엣(Romeo+Juliet)’은 5월 15일부터 21일까지 마지막으로 공연된다. 멘델스존 작곡, 발란신 안무의 ‘한여름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은 6월 16일부터 7차례 공연한다.

1948년 미국 발레의 부흥을 계획한 링컨 커스타인에 의해 창단된 NYCB는 조지 발란신이라는 불세출의 천재 안무가에 의해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발란신이 창시한 신고전주의 전통으로 작품의 줄거리를 따르기보다 음악과 춤 동작 차체를 중요시 여기는 자신들의 독창성으로 미국적인 발레단으로 사랑받고 있다. NYCB는 100여명의 단원과 50여개의 레퍼토리를 갖고 있으며 40여회 이상의 해외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www.nycballet.com
발레 팬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한번쯤은 직접 무대에서 볼 만한 두 무용단의 공연이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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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티발레단이 올 봄시즌 공연하는 ‘한여름밤의 꿈’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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