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한인천주교회, 마지막 사제관 공사 시작

2009-03-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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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천주교회가 15일 사제관 건축을 시작, 2002년 11월 시작된 성전 건축 매스터 플랜이 올 가을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다수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공식에서 박용일 주임신부, 조영관 신부 등이 성수, 분향 예절을 가진 뒤 첫 삽을 떴다.
5,200 스퀘어피트의 면적에 지상 1층, 지하 1층의 사제관은 방 4개와 부속실이 딸리게 되고 워싱턴한인천주교회 신부들이 거주하면서 유학생 신부, 은퇴 신부 등이 머무는 장소로 활용된다.
정갑진 건립위원장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전, 친교실, 교육관에 이어 마지막으로 사제관 건축에 들어가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모든 것을 하느님이 하셨다”고 말했다.
사실 사제관은 공사 일정이 훨씬 먼저였으나 사제들이 친교실, 교육관, 소성당 등이 더 필요하다고 양보하며 성당 주변 임대주택을 사용해와 지금까지 미뤄졌다는 후문. 사제들은 오는 9월 워싱턴 대교구 우월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진 후 입주할 예정이다.
총 50 에이커 대지 위에 세워진 워싱턴한인천주교회는 건축 계획이 논의된 시점인 1998년부터 계산하면 10여년 만에 완공되는 셈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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