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할러데이 연극 및 뮤지컬들이 남가주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연극·뮤지컬 안내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이 시작됐다. 12월은 화려하고 신나는 가족 위주의 무대공연이 유난히 많은데 특히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남가주만의 전통적인 공연이 곳곳에서 열린다.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겨보고 싶거나, 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재미난 공연을 구경시켜 줄 수 있는 할러데이 연극 및 뮤지컬들을 알아본다.
▲해적의 크리스마스(A Pirate’s Christmas)
밸리의 새로운 문화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극장 예술 거리 노호(NoHo) 아츠 디스트릭에서 열리는 할러데이 코미디 뮤지컬이다.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의 인기와 함께 해적을 주제로 한 연극 및 뮤지컬들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 이 작품 역시 산타클로스와 북극 주민들이 엉터리 해적들에게 납치당한 사건을 7세 소녀 이브가 구해내는 따뜻한 내용으로 전개된다.
올해로 3년 연속 노호 아트센터(NoHo Arts Center, 11136 Magnolia Bl. North Hollywood)에서 막을 올리는 이 뮤지컬은 제임스 멜런 원작 및 연출에 제임스 멜런과 스캇 디터크가 음악을 만들었다.
뮤지컬은 오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1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티켓: 성인 25달러, 노인 및 학생 15달러, 어린이 10달러, 6세 이하 무료
문의: (818)508-7101
http://thenohoartscenter.com
▲그린치가 크리스마스를 훔친 이야기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샌디에고의 역사적인 문화센터 올드 글로브 극장(The Old Globe, 1363 Old Globe Way, San Diego, CA 92101)에서 열리는 공연은 올해로 11주년을 맞는다.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 닥터 수스(Dr. Seuss)의 할러데이 클래식은 지난 1998년 첫 공연 이래, 총 35만명 이상의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왔다.
크리스마스 기분을 살려주는 유쾌한 내용과 신나는 음악 때문에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끊임없이 사랑받아 온 이 작품은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공연은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문의: (619)23-GLOBE, www.TheOldGlobe.org
▲크리스마스 캐롤(A Christmas Carol)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탄절 스토리아가 코스타메사에서 활동하고 사우스코스트 레퍼터리(South Coast Repertory) 극단에 의해 공연되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의 귀신들과 구두쇠 스크루지의 이야기를 레퍼터리의 제리 패치가 각색하고 존-데이빗 켈러 연출로 공연되고 있는데 올해로 벌써 29년째를 맞는다.
19세기 런던을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세트 디자인과 의상 그리고 1988년 토니상 지역 극단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는 수준 있는 전문 극단 단원들이 연기가 돋보이는 공연이다.
오는 27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30분과 7시30분, 일요일 정오와 오후 4시에 열리는 연극은 SCR 서게스트롬 스테이지(SCR Segerstrom Stage, 655 Town Center Dr. Costa Mesa, CA 92628)에서 열리고 있다.
티켓: 23~55달러
문의: (714)708-5500, 5555, http://scr.org
▲‘글로리 오브 크리스마스’
남가주의 전통적인 시즌공연으로 자리 잡은 무대로 독특한 음색의 크리스마스 캐롤, 공중을 날아다니는 천사들의 특수효과, 배우들의 앙상블 등 골고루 볼거리를 갖춘 공연인 ‘글로리 오브 크리스마스’가 오는 30일까지 가든그로브 소재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 12141 Lewis St. Garden Grove, CA 92840)에서 열리고 있다.
티켓: 35, 40, 45달러
문의: (714)544-5679
www.crystalcathedra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