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출신의 젊은 한인들이 설립한 ‘아이비 라이터스 아카데미(Ivy Writers Academy)’가 에세이 전문 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비 라이터스 아카데미는 컬럼비아대학 교육학 석사를 마친 에도 김 원장을 비롯, 하나 이(컬럼비아대 저널리즘 석사), 레이몬드 존(유펜 경제학과 프리메디칼 과정)씨 등의 교사들이 에세이를 전문 지도한다.
아이비 라이터스 아카데미는 지난 6월 뉴저지 잉글우드에 설립, 현재 학생 수는 적지만 학생과 교사의 일대일 수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교과 과목은 SAT 라이팅, 대학 입학 에세이, 학교 에세이 등으로 작문만이다.에도 김 원장은 “대부분의 한인 학생들이 작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주제에 대해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수업시간 학생들은 수시로 교사와 토론하면서 작문실력을 개발한다”고 말했다.
학원에서의 수업시간 외에도 학생들은 웹사이트(www.ivywritersacademy.com)를 통해 에세이
를 제출하고 교사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아이비 라이터스 아카데미는 교사-학생 간 일대일 지도와 온라인 학습, 스터디룸의 무한 이용 등의 교육 시스템을 40~60달러의 저렴한 교육비에 제공한다는 점이 타 학원과의 차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대부분의 학원들의 시간 떼우기식 지도방식에 부정적 견해를 갖고, 아이비 라이터스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그는 “어린 시절, 교실은 10여명의 학생들로 북적이고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교사가 단순 숙제 지도에 불과한 무의미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며 “나처럼 대부분의 학생들도 비슷한 경험,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아이비 라이터스 아카데미가 에세이 하나라도 제대로 가르치는 학원이 되도록 운영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펜실베니아대(유펜)에서 학사를, 컬럼비아에서 교육학 석사를 이수했다. 학부 졸업 후에는 펜실베니아에 소재한 금융회사에서 일하면서 시간나는 틈틈이 개인과외를 하며 학생들의 에세이를 지도해 왔다.그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교사와 학교 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201-563-8213, 주소: 342 Grand
Ave. Englewood, New Jersey <정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