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예비교사 장학금 등 재원마련 총력

2008-11-15 (토)
크게 작게

▶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위, 소액 기부금 모금운동도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공동회장 김영덕·이세목·이광호)가 한국어 자격교사 양성 목적으로 럿거스 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첫 지원한 6명 예비교사들의 봄 학기 장학금 재원 마련을 놓고 종종 걸음을 하고 있다.

예비교사들의 1년 단기과정 이수에 필요한 총 학비는 4만여 달러. 현재까지 나라사랑민족사랑회(회장 이헌진)에서 5,000달러, 비영리단체 지스카(GSKA·회장 강현석)에서 5,000달러, 팰팍 한인학부모회에서 1,000달러, 한국에서 기부된 4,000달러 등을 포함, 약 2만 달러 정도가 모금됐
다. 이외 뉴저지 엘리자베스교회, 뉴저지사랑침례교회, 뉴욕영광장로교회 등이 각각 2,000달러씩 총 6,000달러를 모아 이달 16일 추진회에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에 있고 개인 차원의 후원금 전달도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봄 학기 학비를 충당하기에는 갈 길이 먼 상태라고.
이선근 사무총장은 “12월15일 겨울방학 동안 제공되는 단기집중과정에 1만2,000달러가 필요하고, 1월 시작하는 봄 학기 학비로 약 1만5,000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추진회는 럿거스 대학에 이어 2009년 가을 한국어 교사양성 과정 정식 개설을 앞둔 뉴욕대학과 컬럼비아대학까지 총 3개 대학에 각 10명씩 총 30명에게 매년 학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어서 장기적인 재원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추진회는 ‘하이! 한글’ 캠페인을 통해 매년 5,000명씩 후원회원(가입비 연 20달러)을 확보하며 소액 기부금 모금 운동도 펼쳐나가고 있으며 한인사회의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추진회는 이달 16일 베이사이드 대동면옥에서 모임을 열고 현재 럿거스 대학에서 과정 이수중인 한인교사들과 최근 한국을 방문한 뉴욕시 공립학교 교장 및 교사 등을 초청, 정규학교의 한국어 과목 정식 개설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럿거스 대학 프로그램은 이미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한인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1년 단기과정을 개설, 뉴저지주에서 한국어 정식 교사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했으며 추진회가 심사를 거쳐 선발한 6명의 한인들이 현재 장학금을 받고 과정 이수중에 있다. 수강생들은 과정
이수 후 최소 3년간 한국어 교사로 의무 근무해야 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