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스 오버 롱비치’ 등 공군을 홍보하는 ‘공군의 주’ 행사가 이번 주 남가주 곳곳에서 열린다.
할리웃 앤드 하일랜드 플라자에서 열리는 공군 엑스포에서 연주하는 공군 딕시 밴드.
세계 최강 미국 공군을 홍보하기 위한 ‘공군의 주’(Air Force Week) 행사가 이번 주말부터 열흘간 남가주 곳곳에서 열린다. 오늘(14일) 할리웃 거리에 있는 ‘할리웃 앤드 하일랜드 플라자’(Hollywood & Highland Plaza)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필두로 공군 엑스포(Air Force Expo), 공군 영화제 그리고 롱비치 공항에서 열리는 항공기 전시회까지 공군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각 지역별로 펼쳐진다. 오늘부터 사흘간 할리웃 앤드 하일랜드 플라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는 공군 엑스포에서는 대형 항공기 모형과 전투기 역사를 담은 사진들 그리고 그동안 군사비밀로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인공위성 사진들이 전시된다.
영화제·항공기 전시회
롱비치선 밴드 연주도
공군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대별 포스터가 소개되고 NASA의 역사와 활약을 담은 사진들도 공개된다. 공군을 홍보하는 각종 비디오와 비디오 게임들을 만날 수 있으며 공군 훈련과정 중 하나인 무술시범과 사격시범 그리고 초자연 환경에서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서바이벌 스킬’(Survival Skill) 시범도 보여준다.
공군의 마스코트인 에어포스 팰콘(The Air Force Falcon)이 플라자 중앙에서 방문객을 맞으며 공군 의장대가 소총을 공중에서 돌리면서 각가지 장기를 보여준다.
폭탄 제거 로봇이 플라자를 누비고 공군 내셔널 밴드와 공군 디시 밴드가 하루 종일 각종 공연을 펼친다.
코닥 극장 앞에서는 전국 여러 군대에서 선발된 공군들의 미술작품들이 전시되고 F-16 전투기의 엔진도 공개된다.
할리웃 앤드 하일랜드 플라자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다른 이벤트인 공군 영화제는 패사디나 아트센터 칼리지, 샌타클라리타에 있는 ‘리갈 시네마 캐년 컨트리 10’(Regal Cinemas Canyon Country 10),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할리웃의 아카데미협회(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등 남가주 곳곳에서 열린다.
‘아폴로 13’ ‘에어 포스 원’ 등 공군과 미국의 우주비행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무료로 상영된다. 입장은 무료지만 미리 인터넷(www.airforceweeklosangeles.com)을 통해 티켓을 예약해야 한다.
롱비치 공항에서는 공군의 각종 전투기와 수송기를 전시하고 공군 밴드의 연주가 이어지는 ‘윙스 오버 롱비치’(Wings Over Long Beach) 행사가 15일과 16일 오전 9시~오후 5시 이틀에 걸쳐 열린다.
이 행사는 입장료는 1인당 5달러이다.
문의: (866)751-USAF
www.wingsoverlongbeach.com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