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이아가라에서

2008-11-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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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석규 (은퇴 목사)

붉고 노랑
진보라 빛
단풍진 계곡을 넘어 넘어

레인보우 브리지를
건너서 일까
무지개가 숲을 이룬

그 사이로
거세게 퍼부어 대는
저 폭포 소리


가슴
다 시원케하는
신비의 거대함

더 가까이 가야지
서둘러 승선하는
메이드 오브 미스트

물결 거슬러 올라
올라 가려다
끝내 포기 하여도

창조주 그 분 솜씨에
만국 만민들
자국어로 탄성들인데

늦가을 낭만에
물보라 흠뻑 맞았으니
마음 속 묵은 때 좀 씻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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