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머티브 액션’ 콜로라도 유지.네바다 폐지
2008-11-08 (토)
대학 입학심사 또는 정부 채용이나 조달 등에서 소수계와 여성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정책을 놓고 지난 4일 치러진 미국 본 선거에서 콜로라도주는 유지 결정을, 네브래스카는 폐지가 결정됐다.
네브래스카는 이로써 미국에서 네 번째로 ‘어퍼머티브 액션’을 폐지한 주가 됐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가 1996년 미국에서 가장 먼저 소수계 우대정책을 철폐했고 이어 워싱턴주가 1998년에, 지난 2006년에는 미시건주가 차례로 관련 정책을 철폐했다.
네브래스카는 이날 선거에서 유권자 90%가 주민발의안으로 상정된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안을 놓고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58%가 폐지 찬성에 표를 던졌다. 콜로라도주는 폐지 반대가 50.6%, 폐지 찬성이 49.4%라는 근소한 차이로 어퍼머티브 액션이 현행대로 유지될 수 있게 됐다. 선거를 앞두고 주 전역에서는 폐지 반대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졌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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