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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학교.학부모 한팀 돼야”

2008-10-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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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교육청 학부모 컨퍼런스...한인도 100여명 참석

“자녀교육, 학교.학부모 한팀 돼야”

뉴욕시 교육청이 ‘높은 기대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이란 제목으로 22일 개최한 영어학습생 컨퍼런스에 한인 100여명이 참석해 자녀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뉴욕시 교육청이 22일 이민자 출신 영어학습생(ELLs) 학부모 컨퍼런스를 열고 학부모의 자녀교육 참여 중요성을 강조했다.

컬럼비아대학 알프레드 러너홀에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서 조엘 클라인 시 교육감은 “자녀들이 독수리처럼 날아올라 자신의 꿈을 펼치게 하려면 학교와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야 한다. 특히 아버지들의 참여는 더욱 중요하다”며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가장 값진 도구는 바로 교육”이라고 지적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온 마샤 라일즈 부교육감은 부모는 자녀의 첫 번째 교사라고 강조하며 “시 교육청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든지 상관없이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이 개개인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한인학부모 100여명을 포함, 1,500여명이 참석했다. 과거 극소수에 불과했던 한인학부모들의 참여도가 크게 향상된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이는 무엇보다 시 교육청이 한인학부모들의 참여 권장 차원에서 스쿨버스 2대를 지원해 플러싱에서 무료 교통편을 제공한 것이 주요했다.


이날 전체 모임 후에는 초·중·고등학교 학년별 학습내용, 표준교과과정, 입학 절차를 포함한 다양한 뉴욕시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소개하는 웍샵이 진행돼 유용한 학습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시 교육청은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 메트로 교통카드와 아침식사 및 점심식사도 제공했으며 교육 관련업체들도 다수 참석해 유익한 교육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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