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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잘 쓰고 싶어요”

2008-10-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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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치동 안선생’ 뉴저지 첫 특강 수백명 몰려

“에세이 잘 쓰고 싶어요”

강사로 나선 안세민 에세이샘다컴 대표가 질의응답,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에세이 작성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뉴욕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영어에세이 특강시리즈 ‘대치동 안선생 에세이 라이팅 특강’이 18일 뉴저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팰리세이즈 팍 파인플라자에서 펼쳐진 이번 뉴저지 지역 첫 특강에는 뉴욕 및 뉴저지 뿐 아니라 동부지역 학생 및 학부모 수 백명이 참석, 입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에세이 작성요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 교육계에서 ‘대치동 안선생’으로 더 잘 알려진 에세이샘닷컴(essaysam.com)의 안세민 대표가 진행하는 이번 특강시리즈는 뉴욕에서는 이미 지난 11일 한차례 열린 바 있다. 안 표는 영작문 요령을 마피아시스템에 비유, 글의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로스쿨식 사고체계를 접목, 논리적이며 짜임새 있는 글쓰기법을 확립해 영작문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어 한국 교육계에서 유명세와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강의는 저학년(3~8학년)과 고학년 (9~12학년)반으로 나눠 각각 3시간씩 두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안 표는 ‘만약 내가 BMW의 인턴사원이라면 어떻게 고객을 설득할것인가’, ‘이전에 작문을 꺼려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와 같은 친근한 주제를 내세워 작문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으며 이후에는 로스쿨식 교육 방식인 끊임없는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강의내내 학생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이끌었다. 뉴저지 해링턴 팍에서 어머니 장찬희씨와 함께 모자가 나란히 등록, 강의를 들은 7학년 사무엘 장군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참신하지만 탁월한 아이디어를 많이 배울수 있었다 며 오늘 강의에서 내준 숙제를 며칠 안남았지만 데드라인을 넘기지 않겠다며 에세이에 자신감을 보였다.


뉴헤이븐에서 중학생 딸을 데리고 온 이영옥씨는 평소 에세이를 잘쓰는 딸이지만 에세이에 대한 타 한인학생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한인 1.5세인 안 대표는 브롱스 과학고, 쿠퍼유니온, 오벌린 칼리지,브루클린법대등을 거쳐 컬럼비아 교육대학원에서 이중언어교육을 전공했으며 다음 특강은 뉴욕에서 11월8일 후러싱제일교회, 뉴저지에서는 11월1일, 11월15일 파인프라자에서 열린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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