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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안선생 에세이 특강 400여명 몰려

2008-10-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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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가 돼서 글을 쓴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어필해라.
지난 11일 플러싱 효신장로교회에서 열린 ‘대치동 안선생의 에세이 토요특강’ 퀸즈지역 개강에 ‘로스쿨식 에세이 작성 방법’을 배우려는 한인 학생 400여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뉴욕한국일보 주최, 대치동 안선생 에세이샘닷컴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요특강에는 영작문 기술을 마피아 테크닉에 접목해 재미를 가미한 완벽 학습법으로 한국 KBS-TV 뉴스특집에도 소개된 바 있는 ‘에세이샘닷컴’의 안세민 대표가 강사로 특별 초빙됐다.
안대표는 학생들에게 마피아의 보스 같이 생각하고 말해야 좋은 에세이가 나온다며 보스의 말은 그 자체로도 무게가 있고 설득력이 있으며 좋은 에세이는 독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피력할 수 있기 때문에 보스처럼 생각하고 글을 작성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대표는 이날 카리스마적인 수업 진행으로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3시간 동안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연신 유쾌한 강의를 선보였다. 저학년 학생반의 경우 1시간 30분의 수업 끝에 12분간 휴식시간이 주어졌을 때 반 이상의 학생들이 자리를 고수하고 앉아 에세이 샘플을 작성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날 엄마의 손에 이끌려 왔다는 크리스토퍼 양(9)군은 에세이 수업이라 지루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수업 진행이 재밌어서 공부가 아니라 놀이같이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뉴저지 지역도 저학년과 고학년 2개 그룹으로 나뉘어 18일 파인 플라자에서 개강된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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