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국 문화 행사 포스터.
19일 웨스트포인트서 ‘한국전통공연’
학생클럽 KARS 주최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West Point)가 학교 역사상 최초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국 전통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전통 공연은 ‘웨스트포인트에서 한국 문화의 교차로’(Korean Cultural Crossroad at West Point)라는 제목으로 오는 19일 오후 5시 웨스트포인트 캠퍼스내 로빈슨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며 웨스트포인트 학생 클럽인 ‘한미관계세미나’(KARS)가 주최하고 뉴욕한국문화원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가 생소한 육사생도들에게 한국 전통 예술의 미를 소개하고 한국과 웨스트포인트간 관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학교측은 미국이 추구하는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한편 매년 여름 육사생도들을 한국에 보내 한국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는 AIDA(Academic Individual Advanced Development) 프로그램의 기금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주한미군 주둔을 비롯 한국과 미국사이에 군사적 동맹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 장교를 배출하는 웨스트포인트 재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이 큰 의미가 있어 문화원 차원에서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 한국에서 근무하게 되는 육사생도들에게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국전통 공연에는 사단법인 한국전통예술협회(회장 박수연) 단원들이 출연, 사물놀이, 판소리, 거문고 산조, 부채춤, 장구춤, 살풀이 춤 등 우리의 전통가락과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및 행사 문의: koreanculturalcrossroad@gmail.com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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