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율 타고 가을이 ‘성큼’

2008-10-0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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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파니 성당 템베노바 음악회 호평

워싱턴 DC 조지 타운에 소재한 에피파니 성당(이덕효 신부)에서 초가을 아름다운 실내악 연주회가 열렸다.
지난 28일 열린 음악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베니 김 교수(미조리대 캔사스시티 캠퍼스), 첼리스트 제임스 리, 피아니스트 리사 에머하이저씨 등 3인의 음악가가 참가, 아름다운 현악의 선율을 선사했다.
바이올린 첼로 듀오로 시작된 음악회는 헨델-하버슨의 ‘파사카글리아(Passacaglia)’,라벨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4악장, 드보르작의 ‘피아노 트리오 4번 E단조 4악장’ 무대로 진행됐다.
콘서트를 기획한 국정님 코디네이터는 “마지막 곡인 드보르작의 ‘덤키 피아노 트리오 (Dumky Trio)’는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아 연주자들이 네 번 이상 인사를 할 정도였다”며 “베니 김과 제임스 리의 바이올린과 첼로 두엣은 깊은 감성을 바탕으로 노련한 음악성을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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