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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NY, 과학 박사학위 장학금 대폭 확대

2008-09-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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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 과학인재 유치 위해

뉴욕시립대학(CUNY)이 과학 분야 박사학위 등록생에 대한 장학금 수혜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CUNY 대학원 센터에서만 수여하던 과학 박사학위를 헌터칼리지와 시티칼리지가 공동 수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며 교과과정도 강화한다.

매튜 골드스타인 CUNY 총장은 “이번 조치는 CUNY가 한 단계 도약하는 역사적인 일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우수 과학인재와 교수진을 대학에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UNY는 3년 전부터 과학 분야 박사학위 과정 전면 재검토에 착수, 올 2월 주 교육부에 개혁
안을 제출했으며 최근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와 리전트 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CUNY의 과학 분야 박사학위 과정 등록생에게는 전액 장학금 제공과 더불어 5년간 의료보험 및 2만4,000달러의 급비 지급 등 다양한 혜택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 또한 헌터칼리지와 시티칼리지는 CUNY 대학원 센터와 더불어 생물, 화학, 생화학, 물리를 포함한 과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돼 앞으로는 연방연구기금 지원 신청도 가능해졌다.


CUNY는 100여명의 과학분야 교수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퀸즈칼리지, 브루클린칼리지, 스태튼아일랜드칼리지 등 산하 기타 4년제 대학들도 추후 박사학위 수여기관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CUNY의 철학, 클래식, 음악, 미술사 등 박사학위 프로그램은 전국 상위 10위권에, 역사,정치학, 인류학, 비교문학 등은 상위 20위권에 올라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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