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피닉스빌 소재 미 정규 대학인 밸리포지 크리스찬 칼리지(Valley Forge Christian College)가 한인들을 위한 전문 어학코스를 개설했다.
한인들만을 위한 1년짜리 집중 어학코스 ELI(English Language Institute)는 방학 없이 가을, 봄, 여름학기 등 1년(9월~이듬해 8월)동안 집중 어학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오는 9월 6일 개강한다.기숙사비와 수업료, 보험료, 개인 노트북을 포함, 연간 학비는 2만8,500달러로 정식 I-20를 발급하며 전원 기숙사생활을 원칙으로 한다.원어민 대학재학생들이 1대1 멘토로 활동, 1년동안 한인학생들의 영어실력향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입학 자격은 고졸 이상, 목회자 추천서를 받은 기독교인이다.
토플점수는 요구되지 않으며 과정을 마친 희망자에 한해 밸리포지크리스찬 칼리지 입학을 허가한다. 1년여 전부터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 과정개설을 주도한 뉴저지 팰리세이드 팍 소재 승리학원의 이재현(사진) 원장은 지난 4월 단 메이어 학장과 한국을 방문, 춘천, 원주, 평택, 구리, 구미, 부산 등지를 방문했으며 서울에서만 3차례에 걸쳐 입학설명회를 진행했다며 교육후 레벨테스트 등을 빌미로 추가 연장을 요구하는 일부 대학과는 달리 1년간의 집중단기 코스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될 것이며 어학 강사진들 모두 석사이상의 전문 교수진이라고 밝혔다.
밸리포지 크리스찬 칼리지에는 현재 뉴욕 순복음 교회의 김남수 담임 목사와 뉴저지 페어뷰의 팰로십교회의 이준환 목사가 이사로 재직중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목회중인 순복음 교단의 교회 관계자와 이재현 원장이 함께 학교 당국에 제의한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이 같은 결과를 얻게 됐다.
밸리포지 크리스찬 칼리지는 ‘미국 하나님의 성회 교단’, 일명 순복음 교단이 전미에 운영하는 18개의 대학중 동부 최대 규모로 1931년 세워진 미션 스쿨이다. 재학생의 65%가 신학 나머지 35%는 미디어, 아동 교육, 디지털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등을 전공하고 있으며 총 24개 전공과목이 개설돼 있다. 한편 밸리포지 크리스챤 칼리지는 올여름 부산 경성대학교와 프로그램 교류를 잠정 결정하고 내년 봄 정식 조인식을 할 예정이어서 한국과의 인연을 더욱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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