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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II 한국어 응시자 10년새 2배

2008-08-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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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부 7개주는 18% 증가에 그쳐
중간성적 37점 올라

미 대학수능시험의 하나인 SAT에서 SAT-II 한국어 시험을 치른 학생 수가 지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험 주관처인 칼리지보드가 2008년 SAT 성적 분석 연례보고서를 26일 발표한<본보 8월27일자 A2면 보도> 가운데, 본보가 SAT-II 한국어 시험 응시자 및 중간성적 10년치(1999년~2008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표 참조>


1999년 전국에서 2,128명이 응시했던 SAT-II 한국어 시험은 2008년 4,443명으로 109% 성장을 보였다. 전국 중간성적도 10년 전 723점에서 760점으로 37점이 올랐다. 반면 뉴욕·뉴저지·커네티컷·매사추세츠·펜실베니아·델라웨어·로드아일랜드 등 미동북부 7개주는 10년새 응시자수 348명에서 409명으로 18% 성장에 그쳤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증가와 감소를 큰 폭으로 반복하며 기복을 보이다 2006년 이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응시자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델라웨어와 로드아일랜드를 제외한 미동북부 5개주 중간성적 평균은 714점에서 773.8점으로 매년 꾸준히 올라 10년새 59.8점이 상승, 같은 기간 전국의 중간성적 향상 폭보다 1.5배 이상 올랐다.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허낭자 회장은 “현재 미동북부 지역의 주말한국학교 대부분이 고교 연령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는 실정이다. 이는 수요가 없기 때문으로 솔직히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한국어 교육에 더 큰 관심을 갖는다면 주말한국학교를 통해 한국어 교육의 연속성을 이룰 수 있고 나아가 SAT-II 한국어 시험 응시자수 증가와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 SAT-II 한국어 시험 10년(1999~2008년)간의 응시자 규모 및 성적 변화
99 00 01 02 03 04 05 06 07
08
전 응시자 2,128명 2,220명 2,370명 2,555명 2,826명 2,878명 3,250명 3,888명 4,176명
4,443명
국 중간성적 723점 738점 746점 740점 737점 745점 752점 754점
757점 760점
동부 응시자 348명 309명 326명 287명 323명 292명 289명 385명 435명
409명
7개주 중간성적 714점 754.8점 762.2점 752.2점 754.6점 755점 768.4점 769.6점
773점 773.8점
(DE·RI 제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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