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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최고 명문대’ 명성 탈환

2008-08-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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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8년만에 2위로...US뉴스&월드 리포트 선정


하버드대학이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2009년도 미국내 최우수 대학’ 순위에서 12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하버드대학은 지난 2년간은 프린스턴대학에 1위 자리를 내줬고 그 이전에는 프린스턴대학과 공동 1위 자리에 올라있을 때가 많았지만 이번에 단독 1위에 랭크됐다. 이외 하버드를 비롯한 5개 아이비리그 대학이 상위 10위권 이내에 포함됐으며 프린스턴대학은 8년 만에 2위로 내려섰다.


미국내 최우수 공립대학으로는 UC 버클리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공·사립대학 종합순위에서도 전국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럴 아트 칼리지 중에는 그동안 2위로 밀려나 있던 엠허스트칼리지가 윌리암스칼리지와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외 경영학 프로그램은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에 이어 MIT가 2위, UC 버클리와 미시건대학이 공동 3위, 뉴욕대학이 5위를 기록했다. 최우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은 1위 MIT에 이어 UC 버클리와 스탠포드대학이 공동 2위, 칼텍, 조지아텍,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대학이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올해 명단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주목할 만한(Up and Coming) 대학 순위와 고교 카운슬러가 뽑은 우수 대학 순위가 새롭게 추가된 것이 특징.
떠오르는 대학 1위는 종합순위에 오르지 못한 조지 메이슨 대학이 꼽혔고 이어 클렘슨대학, 남가주대학(USC) 순이었으며 고교 카운슬러들은 예일, 하버드, MIT, 프린스턴 대학이 공동 1위에, 스탠포드, 컬럼비아, 코넬, 브라운대학이 공동 5위에 꼽혀 높은 아이비리그대학 선호도를 보였다.

올해로 25년째인 US 뉴스&월드 리포트의 대학 순위는 객관적인 평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높아지면서 갈수록 조사에 참여하는 대학이 감소해 4년 전 67%의 응답률에서 올해는 46%로 크게 줄었다.뉴욕에서는 컬럼비아(8위), 코넬(14위), 뉴욕대(33위), 로체스터(35위), 렌슬러 공대(41위), 예시바(50위) 등 6개 대학이, 뉴저지에서는 프린스턴대학(2위), 커네티컷도 예일대학(3위) 등 각각 1곳이 상위 50위권 이내에 랭크됐다. 대학순위는 웹사이트(www.USnews.com/educ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09년도 US 뉴스&월드 리포트 최우수 대학 순위(*괄호안은 지난해 순위)
순위 대학
1 하버드대학(2)
2 프린스턴대학(1)
3 예일대학(3)
4 매사추세츠 공과대학(7), 스탠포드대학(4)
6 칼텍(5), 펜실베니아대학(5)
8 컬럼비아대학(9), 듀크대학(8), 시카고대학(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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