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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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크게 줄어...뉴욕 등 동부 5개주 3년새 30% 문닫아

2008-08-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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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를 포함, 미동북부 일대의 한국학교 수가 갈수록 줄고 있다. 더불어 등록학생 수와 교원 수도 함께 큰 폭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본보가 주뉴욕대한민국 총영사관 산하 한국교육원(원장 박상화)이 최근 발표한 관할지역내 ‘2008년도 재외한글학교 현황조사서’를 분석한 결과, 뉴욕주내 한국학교 수는 올해 총 88개교로 지난해 94개교에서 6개교가 줄었다. 지난 2005년의 123개교와 비교하면 3년간 무려 35개교(29%)가 문을 닫았다.

뉴욕주내 전체 한국학교의 등록생 규모도 2005년 6,384명에서 지난해 4,944명으로, 이어 올해 또 다시 4,779명으로 3년 전보다는 25.2%(2,205명) 줄었다. 교원수도 2005년 1,015명에서 지난해 843명으로 뚝 떨어지더니 올해 다시 836명으로 2년 전보다 18%(179명)가 감소했다.<도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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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은 뉴저지도 마찬가지. 지난 3년간 18개 주내 한국학교가 문을 닫았고 등록생수도 20.2%(920명), 교원수도 15%(90명) 감소했다. 전년대비 감소율도 각각 20%((908명), 18%(112명)였다. 등록학생 수 감소비율로는 펜실베니아주가 지역일대에서 올해 가장 컸다. 3년 전 32개교에서 1,501명이 한국어 교육을 받았으나 지난해 25개교에서 1,156명으로 줄어들더니 올해 또 다시 18개교에서 916명으로 3년 전보다 등록생수는 무려 39%(585명)가 감소했다.

뉴욕총영사관이 관할하는 뉴욕·뉴저지·펜실베니아·커네티컷·델라웨어 등 5개 지역 종합수치로도 학교 수는 3년 전 225개교에서 지난해 186개교로, 올해 158개교로 점차 줄어 3년 전보다는 30%(67개교), 전년대비 15%(28개교)의 감소율을 보였다. 총 등록생수도 1만2,797명에서 1,1000명으로, 다시 9,646명으로 3년 전보다는 25%(3,151명)가 줄었고 교원수도 17%(321명)이 감소했다.

올해 특이한 점은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의 한국학교 등록생 수는 모두 줄었지만 성인 한국어반 등록생은 뉴욕이 지난해 150명에서 올해 161명으로, 뉴저지는 37명에서 47명으로 연령별 학생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증가를 보인 것이다. <이정은 기자>

■2008년도 NY·NJ·PA·CT·DE 한국학교 현황 *괄호 안은 2005년도 집계
학교 등록생 교원
뉴욕 88개(123개) 4,779명(6,384명) 836명(1,015명)
뉴저지 45개( 63개) 3,626명(4,546명) 516명( 606명)
펜실베니아 18개( 32개) 916명(1,501명) 201명( 249명)
커네티컷/델라웨어 7개( 7개) 325명( 366명) 70명( 74명)
총계 158개(225개) 9,646명(12,797명) 1,623명(1,944명)
*자료제공:뉴욕한국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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