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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성적 아시안학생 가장 우수

2008-08-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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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성적 22.9로 전국평균 21.1점보다 월등
주별로는 MA.CT.NY순

뉴욕·뉴저지 지역을 포함, 미 전국적으로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의 ACT 시험 성적이 타인종을 제치고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뉴저지를 비롯한 미 동북부 7개주 전체 학생들의 ACT 평균성적과 응시생수도 전년대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표 참조>

SAT와 쌍벽을 이루는 미 대입수능시험의 하나인 ACT 시험 주관처 ACT사가 13일 발표한 ‘2008년도 성적 보고서’ 분석 결과, 영어·수학·독해·과학 등 4과목 성적을 기준으로 올해 고교 졸업생들의 평균성적은 전국적으로 21.1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1.2점보다 0.1점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22.6점에서 올해 22.9점으로 0.3점 오른 아시안 학생을 제외하곤 다른 인종은 모두 성적이 하락했다.


종합성적 기준 주별 순위로는 미 전국에서 매사추세츠가 가장 우수했고 커네티컷과 뉴욕이 나란히 뒤를 이었으며 뉴저지는 전국 8위, 델라웨어 10위, 펜실베니아 13위, 로드아일랜드 21위 등이었다. 영어 성적은 매사추세츠와 커네티컷이 1, 2위를, 뉴저지와 뉴욕이 6위와 8위에 올랐고 수학 성
적은 1~3위를 매사추세츠, 뉴욕, 커네티컷이, 뉴저지는 5위에 올랐다. 뉴욕주는 특히 과학 시험성적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했으며 이어 매사추세츠가 3위, 뉴저지는 16위로 크게 떨어졌다.

미동북부 7개주 아시안 학생 성적으로는 뉴저지가 25.3점으로 가장 높았고 뉴욕과 커네티컷, 델라웨어 등이 24.8점, 펜실베니아 24.1점, 로드아일랜드 23점 등이었다. 이들 성적은 동일 지역내 타인종보다 월등이 높은 수준이다. 그간 중서부에서 강세를 보이던 ACT 시험은 동부지역에서도 꾸준한 응시자 증가를 보였으며 올해 전체 응시자는 142만여명에 달해 전년대비 9% 늘었다. 뉴욕·뉴저지도 졸업생의 23%와 13%가 ACT 시험을 응시해 2년 전보다 각각 6%, 5%씩 늘었다.

ACT 시험 응시자 증가는 SAT와 달리 작문시험이 선택사항이어서 응시료가 저렴한데다 콜로라도, 일리노이에 이어 지난해에는 미시건주, 올해에는 켄터키와 와이오밍까지 주내 11학년들의 ACT 시험 응시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표> 2008년도 고교 졸업자 주별·인종별·과목별 평균 성적
응시자 종합성적 영어 수학 독해 과학
전체 1,421,941명 21.1점 20.6점 21점 21.4점 20.8점
아시안 51,368명 22.9점 22.1점 24.1점 22.4점 22.3점
백인 895,588명 22.1점 21.7점 21.8점 22.5점 21.7점
흑인 178,417명 16.9점 16.1점 17점 17점 17.2점
히스패닉 114,697명 18.7점 17.7점 19점 18.9점 18.7점
뉴욕 44,311명 23.1점 22.3점 23.5점 23.3점 22.8점
뉴저지 14,714명 22.7점 22.6점 23.2점 22.9점 21.7점
커네티컷 8,159명 23.3점 23.2점 23.3점 23.6점 22.3점
매사추세츠 12,469명 23.6점 23.5점 23.9점 24점 22.5점
펜실베니아 19,439명 22.2점 21.8점 22.3점 22.5점 21.6점
델라웨어 986명 22.6점 22.2점 22.5점 23.1점 22점
로드아일랜드 1,251명 21.9점 21.7점 21.9점 22.3점 21점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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