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터리안의 내인생, 자랑스럽습니다”

2008-07-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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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병영씨, 로터리클럽 몬트레이 지역구 차차기 총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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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09개국에 설립된 로터리클럽의 350개 지역구 중 하나인 몬트레이지역 차차기(2010-2011, 2년 임기) 총재로, 88년 이래 20년간 로터리 멤버로 활동해 온 한인 고병영(65세, 사진)씨가 선출돼 지역 한인사회에 하나의 경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차차기 지역 총재로서 맡은 바 일을 시작한 고병영씨는 “장차 킹, 몬트레이, 프레즈노 등 4개 카운티에 속해 있는 회원 3,100명, 클럽 수만도 54개가 되는 광범위한 지역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면서 “전 세계 로터리클럽에서 25년 동안 6억불을 모금, 소아마비를 퇴치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점”을 가장 우선되는 활동상황으로 꼽았다. 현재 아직 소아마비가 발생되는 지역은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세나라 뿐이라는 설명이다.


그가 2001-2002년 몬트레이 로터리클럽 회장이 되었을 때 시작한 사업이 있다. 세탁소 두 곳을 운영하는 비즈니스상 이점을 활용, 손님들로부터 안 입는 겨울 코트를 걷어 ‘보이스 앤 걸스 클럽’과 살리나스지역 홈리스 점심제공 식당인 ‘도로시 키친’에 갖다 준 것이 그것으로 매년 1,500여개씩 지금껏 1만장 정도를 전해줬다.

고 차차기 지역총재는 로터리클럽에서 야심차게 진행중인 사업으로 대학진
학이 이미 결정된 고교졸업반 학생들 중 매년 한 명을 뽑아 외국에 1년간 내보내는 ‘학생 교환프로그램(SEP)’과 로터리와 전혀 무관한 전문직 종사자 4, 5명을 각 지역구에서 선정, 로터리 멤버 한 명과 함께 외국으로 보내 지역 실정을 견학케 하는 ‘그룹 스터디 교환 프로그램(GSEP)’, 그리고 ‘휠체어 프로그램’ 등을 들었다. ‘자신이 정식 지역 총재로 일하는 임기 중 한국학생과 한국 GSE팀들이 많이 그 혜택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몬트레이 로터리클럽은 8년 전 지역 영세민을 위해 시사이드시에 ‘로타케어’라는 병원을 설립, 매주 수요일 몬트레이 커뮤니티 병원 의사들이 2-3시간씩 자원봉사로 진료를 하게 하고 있다. 6월에 있은 골프 토너먼트에서 모금된 수익금 전액이 병원측에 전달됐음은 물론이다.

<정희주 객원기자> hjchung61@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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