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경찰력 증원안 검토

2008-06-2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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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세 인상으로 100여명 확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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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의회가 부동산세를 인상해 100여명의 경찰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발표했다.

OAK 시의회 이그나시오 데 라 푸엔테 위원장은 론 델럼스 시장이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35명씩 경찰관 수를 늘려가자는 제안을 했으며 11월 주민 발의안 투표에 상정돼 통과될 경우 최고 250만 달러 가량의 시 예산 지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OAK 시의회는 오는 7월 15일 투표를 거쳐 11월 4일 열리는 주민발의안 선거에 상정을 결정하게 된다.


OAK 시의 치안 유지를 위해 더 많은 경찰이 필요하다는 점은 주민들도 동의하고 있는 사항으로 ‘거리 안전 협회’에서는 300명의 경찰 인원 보강을 찬성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펼쳐 주민발의안 선거에 제안하는 방안과 이와는 별도로 부동산세를 인상해 경찰 인원 보강은 있을 수 없다는 제안도 상정할 계획이다.

델럼스 시장은 주민들의 경찰력 증강 지지안과 부동산세 인상으로 인한 경찰력 증원 반대안의 두안건 상정 계획에 대해 “세금을 올리지 않는 한 경찰력 증강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부동산세 인상을 통한 경찰력 증강 계획을 주민들이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 거브랜슨 맥스웰 파크 지역 이웃 범죄 예방 협회 회원은 “우리는 이미 높은 세금을 지불하고 있지만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동산세 인상안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그레그 맥코넬 거리 안전 협회장도 “부동산세를 인상해 주민들에게 고통을 떠넘기며 경찰력을 증강하려는 델럼스 시장의 계획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친 공공요금인상과 과다한 세금 납부로 지친 주민들에게 지지를 이끌어 내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부동산세 인상이 아닌 보다 다양한 시 예산 확보 계획을 통해 경찰력 증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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