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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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자 되길 원하는 심리 묘사

2008-06-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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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분의 대상’(Quid Pro Quo)
★★★(5개 만점)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이 자기 다리를 잘라서까지 스스로 불구자가 돼 휠체어에 의지하려는 이상심리를 다룬 특이하고 변태적인 영화로 블랙 코미디와 탐정영화 내용을 갖췄다.
어릴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휠체어에 의지해 사는 뉴욕 라디오 방송국의 진행자 아이잭과 멀쩡한 몸을 지닌 아름답고 섹시하고 정열적인 여자 피오나와의 관계를 통해 왜 정상적인 사람들이 정상적인 것을 부자유로 여기고 불구자 되기를 원하는가를 탐구했다.
아이잭은 하반신 불구자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비밀단체(실제로 이런 단체가 있다)에 관해 조사하다가 역시 불구자가 되기를 원하나 피오나를 만나면서 둘 간에 이지와 감성의 불꽃이 작렬한다.
R. 일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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