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연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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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비타민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
UC 버클리 과학 연구진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것은 꽤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
SF 크로니클지 6일자에 따르면 이 대학 연구진들은 초고속 유전자 스캔기기로 유전자의 결함을 발견, 예견되는 질병이나 건강상 문제를 비타민 등의 보조제를 통해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활발히 연구중이다.
니콜라스 마리니 연구원은 맞춤형 비타민으로 개개인의 신진대사를 조율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명 의학저널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린 버클리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500명의 DNA 표본을 조사한 결과, 4가지의 유전적 변이를 발견했으며 이들 변이에서 나타난 결함은 비타민 B 군의 하나인 폴산으로 보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매일 비타민 제제 섭취를 통해 건강을 향상시키려는 것은 이미 보편화된 일이다. 그러나 마리니 연구원은 흔히 알려진 일일 비타민 권장량은 40년대 영양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효능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먹는 비타민제제는 생화학적으로 모든 인간이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만들어 진 것이라며, 개개인마다 필요로 하는 비타민이 모두 다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와 비슷한 연구는 계속 진행돼 왔으며, 이 결과 개인별로 다양한 유전적 변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결함 유전자의 혼합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러한 결함이 두드러지지 않더라도 장시간에 걸쳐 건강상의 문제를 낳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클리 연구팀에 따르면 인체는 약 600가지의 효소를 생산하며, 이 효소가 활동하려면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필요로 한다. 연구팀은 인체에 따라 결함을 가진 효소 유전자가 5가지 정도 발견되며 이들은 관련 비타민을 더 많이 섭취함으로써 결함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마리니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가 인체 테스트까지 이어지는 데에는 수년이 더 걸릴 예정이지만, 이러한 방식의 유전자 조율 가능성이 가시화됐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국방부가 일부 지원했는데, 이유는 이번 연구가 군사력 증진과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 이에 따라 이러한 의학 기술이 스포츠와 교육의 장에서 인체 수행 능력 향상에 이용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