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의 창/백인경(자영업)

2008-06-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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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항상 내가 중국집에 가서 느꼈던 갈등이다. 욕심은 많아서 둘다 맛보고 싶은데 미련은 남지만 한쪽을 선택해야 했다.

우리 뒷집 개는 무엇이 그리 못마땅 한지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댄다.
처음에는 왜 하필이면 이런 이웃을 만났나 하고 짜증스럽게 생각 하다가 어느순간 얘기도 할 수 없는 개 때문에 내 기분을 상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받아들여 버렸다.
그후로는 개는 여전히 짖고 싶을때 짖는 모양인데 내 귀에는 잘 안들린다.


마시다 남은 반병의 맥주를 놓고 반병밖에 남지 않았네, 하는 마음과 아직도 반병이나 남았네, 하는 마음의 상반된 마음의 방향이 우리의 행, 불행을 바꾸어 버린다.

다같이 힘든 상황에서 어느사람은 이마에 내천자를 그릴수도 있고 아니면 이만만 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을 갖는 사람도 있다.

신은 우리에게 행복과 불행을 쥐어주지는 않으시지만 우리에게 스스로 선택 할수있는 자유 의지를 주신것 같다.

우리의 마음은 신통하고 묘해서 마음 먹은데로 흐른다.
더구나 이러한 마음의 흐름은 습관이 된다. 좋은 쪽으로 자꾸만 쓰면 계속 그쪽으로 물길이 나고 나쁜쪽으로 생각하면 여지없이 그쪽으로 흐른다.

정해진 상황이나 조건은 어찌해 볼 도리가 없다 해도 자신의 마음은 자신이 선택 할수 있다. 긍정적 이든, 부정적 이든.

요즈음 자고 나면 오르는 기름값은 우리 서민들을 기가 질리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만약 기름을 물쓰듯 쓸수 있다면 아마 이 지구는 공해로 인해 숨도 쉴수가 없을 것이다.

자동차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될수 있으면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늘어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건강에도 좋고 돈도 절약되고 공해도 덜 생기게 될것이다. 기왕이면 이렇게 좋은쪽 으로 생각해야 그나마 어려운 상황을 견딜수 있을듯 싶다.


순간의 한 생각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으나 결과는 엄청 달라져 버린다.
자신만이 아니라 자기 주위에도 전염을 시킨다. 부정적인 마음을 담고 있는 사람옆에 있으면 부정적으로 되기가 쉽고 긍정적인 사람 옆에서는 아무리 어려운 때라도 웬지모르게 힘이 생기고 마음이 편하다.

우리 모두에게는 스스로 마음의 방향을 선택 할수 있는 큰 마음의 재산들이 있다.

정작 올라야 할 것들은 떨어지고 떨어져야 할것들은 오르고 있다.
살기도 팍팍 해 지는데 이왕이면 마음부자 라도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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