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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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 최고 인기학과 ‘경영학’

2008-06-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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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0만명의 미국 대학 졸업생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전공학과는 경영학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학 입학 상담가 협회와 프린스턴 리뷰가 공동 실시한 조사 결과, 경영학를 선두로 사회과학, 교육학, 심리학 등은 꾸준히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수학, 과학, 엔지니어링은 갈수록 인기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영문학, 수학, 통계학, 자연과학 가운데 영문학과 졸업생은 올해 5만4,400명으로 30여년간 1만 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가들은 경영학과의 인기가 치솟는 이유는 풍요롭게 자라난 요즘 젊은세대들이 앞으로 자신들의 삶을 가장 안정적으로 지켜줄 방법의 하나로 경영학과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물질적인 풍요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성향이 짙어지는 것도 경영학과 선호를 높이는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외 예전에는 인기 전공학과 순위에 오르지 못했던 공원, 레크리에이션, 레저, 피트니스 관련 학과들도 인기 상승 중이다. 30여 년 전 1,621명에 불과하던 관련학과 전공자는 올해 2만2,888명으로 늘었다. 또한 비주얼 아트와 퍼포밍 아트 전공자도 2000년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아메리칸 아이돌’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의 인기도 상승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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