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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원 최고/ 예솔 미술원

2008-06-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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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원 최고/ 예솔 미술원

임기형 원장이 포트폴리오 제작 준비에 한창인 학생들의 작품을 일일이 들여다보며 조언을 하고 있다.

예솔미술원은 간판을 내걸지 않아도, 광고를 하지 않아도 학부모의 입소문을 타고 학생이 몰려드는 학원이다.

예솔의 임기형 원장은 “지난 1994년 개원해 퀸즈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 학원”이라며 “설립연도가 오래되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미국내 명문 미대 진학률 또한 앞서 간다”고 말했다.현재까지 1,600여명의 학생을 배출한 예솔의 졸업생들은 로드아일랜드의 리스디(RISD)를 비롯, 뉴욕시 프랫과 파슨스 스쿨,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시카고의 미카(MICA) 등에 입학했다. 또 이 중에는 자동차 디자인 학과로 유명한 디트로이트의 CCS에 동양인 최초로 입학한 기록을 세운 한인 학생도 있다.

임 원장은 “예솔의 높은 명문대 입학률의 배후에는 미국내 대학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창의성 훈련에 있다”며 “한국 미대 입시와 달리 미국에서는 테크니컬한 기술성보다는 창의성,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창성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학생들의 창의성 훈련을 위해 임 원장은 거의 매일 밤 반즈앤노블 서점에 가서 각 분야의 잡지를 들여다보며 아이디어를 얻는다.
“10%의 재능과 90%의 열정만 있으면 훌륭한 미술인이 될 수 있다”는 임 원장은 “문화 세대인 현대사회에서 예술적 아이디어를 작품 속에 반영해 내는 능력, 이왕이면 그 누구도 표현해 내지 못한 독창성을 발휘할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한다.


홍익대 미대 동문인 임기형·조복실 원장은 직접 학생들을 가르친다.
임기형 원장은 한국에서 미대 입시학원 운영 경험과 제일기획 및 신문사에서 광고 제작을 담당했다. 1981년경 뉴욕 한인사회 최초로 ‘애드 비전(Ad Vision)’이라는 광고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예솔의 교육 프로그램은 학년별 정원을 10명으로 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한다. 미대 입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은 10, 11학년 2년치 작품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연간 20여작의 포트폴리오 제작에 임하게 된다.학원은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월~토요일 오후 2~7시, 뉴저지 리버데일에서 매주 월, 수요일 오후 3~7시에 운영된다. 문의: 718-423-6844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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