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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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탈출’ 소년의 안간힘

2008-05-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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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 샵’(Chop Shop) ★★★(5개 만점)

제목은 자동차 부품가게를 말한다. 뉴욕 퀸스의 셰이 스테디엄 근처에 밀집해 있는 찹 샵에서 일하는 소년의 이야기로 별세계와도 같은 지역의 모습과 사람들의 상황을 생생하게 사실적으로 그렸다. 일종 사회문제를 다룬 기록 영화식 작품.
12세난 생명력 강하고 조숙한 고아소년 알리는 한 가게 뒷방에서 살면서 그 대가로 유객행위와 함께 온갖 잡일을 한다. 영화의 상당 부분이 이 애어른 같은 알리의 분주한 일상모습에 할애된다.
알리의 누나 이사마가 동생을 찾아오면서 얘기에 극적 요소가 제대로 갖춰진다. 알리는 누나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데 이사마가 가외 돈을 벌기 위해 자기 몸을 팔면서 알리와 심한 갈등이 일어난다.
한 소년의 사회 밑바닥에서부터 위로 상승하려는 안간힘이 안쓰럽다. 성인용. 일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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