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 시인 / 강태광
2008-05-09 (금) 12:00:00
독자의 시
강태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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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하지 못해 시를 씁니다
아버님께
어머님께
지난날을 반성하는
반성문같은 시를 씁니다
효도하지 못해 시를 씁니다
아쉬운 마음
죄송한 마음을
애꿏은 시로 풀어 갑니다
효도하지 못해 시를 씁니다
속죄할 수 없는
무서운 죄를
시어들을 통해 고백합니다
효도하지 못해
속죄하는 맘으로
쓴 시를 보고
효자랍니다
효성이 지극하답니다
또 한번 불효하는
가슴 아픈 불효자 시인입니다
효도하지 못해 시를 씁니다
한스러운 맘으로
부끄러운 맘으로
깊히 참회하는 맘으로
오늘도 시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