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교육재단의 한국 방문 모국 연수는 한국 문화 체험에 좋은 기회이다. 사진은 2006년 모국연수단
각 대학.동포재단 등 해외 한인청소년 한국체험 기회 마련
사회.문화.역사강좌. 사물놀이 강습. 사적지 견학 등 다양
세계 석학 초청 하계학교 개설 학점 인정도
여름방학은 한인 청소년이나 2세들이 한국에서 한글 및 한국 문화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국의 대학 및 동포재단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한 모국 체험 캠프나 모국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모국 체험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 서울대학, 고려 대학 등의 이번 하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세계 한인 청소년·대학생 모국 연수
대한민국 외교 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은 재외 동포 청소년·대학생을 대상으로 2008년 모국 연수를 실시한다. 모국의 사회·문화·역사를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과 리더십 함양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과 세계 각국 한인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기회를 갖고 유대감 및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이 연수는 7월27일부터 8월2일까지 6박7일의 짧은 일정으로 실시된다. 만 15~22세의 재외 동포 및 한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장소는 서울과 금강산 등에서 열리게 된다.
프로그램은 주제 강연, 문화 공연, 한국의 전통·생활 문화 체험으로 탈춤 배우기 농가 민박, 떡 만들기, 김치 담그기, 전주 한옥 마을 및 안동 하회마을, 금강산 산행 등의 견학이 실시된다. 재외 동포 청소년이 200명이 참여하는데 북미와 중남미에서는 80명을 선정한다.
신청 마감은 5월10일로 필요한 서류는 참가 신청서 1부(http://www.okf.or.kr/, http://www.korean.net/ 사업·연수 공고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자기소개서(한글, 영어 중 택일), 사진 2매(3×4㎝), 여권사본 1부, 재학증명서 or 입학허가서, 각종분야 특기자·수상자 입
증서류, 추천서(관할공관의 추천의 경우 공문으로 대체) 이다.
접수처는 현지 주재 재외공관 접수 및 재단 접수(우편번호 137-072,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번 외교센터 6층 재외동포재단 차세대팀 세계한인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 담당자 앞)하거나 재단 홈페이지에서 이메일로 접수 할 수도 있다. 한국내 연수 참가 경비는 재단에서 부담
한다.재단 홈페이지는 http://www.okf.or.kr/ 또는 http://www.korean.net/
-서울대 국제 하계학교
서울대는 하버드대, 예일대 등 세계 유수 대학 교수 20명을 초빙, 지난해에 올해 이어 두번째 국제하계학교(International Summer Institute)를 운영한다. 학사는 6월23일부터 8월1일까지, 석사는 6월30일부터 개강한다. 이번 국제하계학교에는 학부 9개 강좌와 대학원 1개 강좌 등 총 10개 강좌를 개설, 국내외 250여명의 학생이 수강할 예정이다.
특히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하여 기존 한국학 관련 강좌를 한촵중촵일 근대사, 동아시아의 안보문제, 중앙아시아 문명 등으로 새롭게 커리큘럼을 구성, 아시아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측은 하버드대 David McCann 교수(한국학), 스탠포드대 Andrew Walder 교수(사회학), 컬럼비아대 Xiaobo Lu 교수(동아시아 연구), 예일대 동아시아 언어학 및 문학부 John Whittier Treat 학과장 등 한국학 및 동아시아 분야 석학 20명을 초빙한다고 밝혔다.
9학점(3개 강좌)까지 수강신청이 가능하며, 학점은 소속 대학의 정식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월~목 정규강의를 진행하고 금요일에는 한국문화체험, 문화유적지 방문, 산업현장 방문 등 현장학습의 기회를 갖는다.
5월 30일(수)까지 대외협력본부 홈페이지(http://oia.snu.ac.kr/summer)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비는 100달러, 학생활동비는 250달러, 학사는 9크레딧이 3,000달러, 한국어 프로그램은 500달러, 기숙사비 500달러, 900달러 석사는 2크레딧이 1,000달러이다. 웹사이트 홈페이지 oia.snu.ac.kr/summer로 들어가면 된다.
-고려대학교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한국어 문화교육센터에서는 이번 여름방학 기간동안 청소년 한국어 여름학교, 고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집중 한국문화 집중과정 그리고 고교 재학 이상을 위한 한국어 정규 과정을 3가지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중 청소년 한국어 여름학교는 해외동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데 7월2일부터 29일가지 4주간 실시한다. 등록마감은 오는 6월10일까지.
이 여름학교는 월~금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실시되는데 하루 3시간의 한국어 공부가 실시되며 한국의 역사, 문화, 정체성 특강 시간이 마련된다. 특별활동으로는 사물놀이와 택견이 있으며 기타활동으로 아이스스케이팅, 전통예절 실습, 공연관람, 도자기 만들기 실습, 여행이 이뤄진다. 수업료는 입학금을 포함해 2,220달러이며 기숙사비와 조·석식은 766달러이다.
*여름 단기 한국어 집중과정도 청소년과 같은 7월2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대학 입상예정자나 대학생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하루 4시간의 한국어 교육이 실시된다, 특별활동은 사물놀이와 택견, 기차활동으로는 도예지 견학 및 도자기 실습, 에버랜드 견학, 공연관람, 한국 영화 관람 등이 있다. 수업료는 입학금을 포함해 118만원이다. 등록마감은 6월10일.
*고교재학 이상의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정규과정은 1년 4학기로 나눠 징행되는데 이번 여름에는 6월30일부터 9월9일까지 실시된다. 등록 마감일은 6월13일이다. 수업을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루 4시간씩 수준에 따라 분반으로 실시된다. 한국어 교육외에 도예지 견학 및 도자기 실습, 문화 탐방방, 한국 노래반 등의 동아리 활동, 민속놀이, 김치 만들기 등이 실시된다. 같은 내용의 가을 학기는 10월6일부터 12월12일 사이, 겨울 학기는 2009년1월8일에서 3월19일 학사일정으로 예정돼 있다.
문의는 82-2-3290-2971나 웹사이트 kola.korea.ac.kr/klcc로 하면된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