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학군 4~10% 해당 학생
일반 유치원 등록해야
2008~09학년도 뉴욕시 영재 프로그램 입학신청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퀸즈 25·26학군을 포함한 일부 학군에 유치원 영재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지만<본보 4월30일자 A2면 등> 이외 기타 학군 거주자들은 나름대로 자녀의 유치원 등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내용을 일문 문답으로 알아본다. 영재 프로그램 입학 신청서 제출마감은 당초 5월9일이었으나 5일 뒤인 14일로 최근 연기됐으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6월6일이다.
■자격기준(90%) 미달이면?
영재 프로그램 대신 일반 공립학교의 유치원 프로그램에 입학하
면 된다. 또한 내년에 다시 영재 프로그램 입학시험을 치러 1학년으로 입학할 수도 있다.
■입학 자격을 얻었다면?
신청서에는 각 학생별로 입학 지원이 가능한 학교 명단이 적혀있다.
가능하면 학교별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장단점을 살펴 지망순위를 결정한다. 학교도 직접 방문해 보고 오픈하우스 일정도 확인한다. 영재반 담당교사의 실력도 알아보고 학교와의 거리도 고려할 것.
■입학 자격이 되는데 신청서에 학교 명단이 없다면?
자녀가 입학할 해당학년에 맞는 학군 영재 프로그램이 없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시 교육청이 일부 가정에 잘못된 내용을 발송하는 경우도 있어 원한다면 시 교육청 등록사무국(212-374-5567, 6815)에 문의해 확인한다.
유치원 영재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지 않다는 시 교육청 통보가 최근 전달된 퀸즈 25·26학군 등은 4~10% 성적 기록자들은 입학자격을 갖췄어도 일반 유치원 과정에 등록해야 하는 상황이다.
■입학생 선발 방식은?
지원자의 학교 지망순위와 학생들의 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컴퓨터가
배정한다. 따라서 가장 가고 싶은 학교 순서대로 1지망부터 기입해야 하며 각자에게 허락된 모든 옵션을 최대한 활용한다. 앤드슨 스쿨, NEST, TAG 등 3개 영재학교를 포함, 학교별로 지원자가 넘치면 평가 성적과 지망순위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합격하면 해당학교에 반드시 등록해야 하나?
입학 자격을 얻었다고 무조건 영재 프로그램에
입학신청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또한 영재 프로그램에 최종 합격됐다는 통보를 받더라도 의무 등록할 필요는 없다. 원한다면 거주지 인근에 있는 일반 공립학교에 등록할 수 있다.
■학군 영재 프로그램이 없다면?
시 교육청은 현재로서는 퀸즈, 스태튼 아일랜드, 브롱스 지역의 일부 학군은 유치원 대신 1학년부터 영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상위 3% 이내에 속해 3개 영재학교에 입학자격을 얻은 학생이 아니라면 내년을 기다려 다시 도전해야 한다.
■자녀의 평가 성적이 의심스럽다면?
기대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면 학부모가 자녀의 평가서 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검토 요청 이유를 자세히 적어 교육청에 우편으로 요청해야 하며 보낼 곳은 Office of Accountability, G&T Test Administration, 52 Chambers St. #309 NY, NY 10007이다.
올해 뉴욕시에서는 유치원 및 1학년 입학 예정자 2만3,443명이 입학시험을 치러 이중 10%(2,320명)가 상위 10% 이내 성적을, 7%(1389명)가 3% 이내 성적을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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