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하느님의 저울

2008-03-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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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행원(애난데일, VA)

우리들은 저울을 볼 때
무게를 가늠하는 눈금에 관심이 많지만
하느님의 저울은 가볍고
무거움의 표시가 전혀 되어 있지 않고
기울어짐이 없이
평형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사랑의 천칭 저울

우리들 일상의 언행이 실족하지 않고
균형있는 삶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하느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저울 사용법을
절대로 가르쳐 주시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고생스러워도
당신이 손수 운전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한쪽에 기도와 찬양를 올려놓으면
하느님은 은혜와 축복을
우리가 한쪽에 절망과 한숨을 올려놓으면
하느님은 희망과 위로를
우리가 한쪽에 감사의 눈물을 올려놓으면
하느님은 기쁨과 환희를….
하느님의 저울은 시간과 장소에 제한이 없고
어느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날마다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평생 무료 사용권이
영광의 선물로 주어집니다.

아, 이 감사함.
나는 또다시 기도와 찬양,
절망과 한숨,
감사의 눈물을 저울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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