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주의 명약/ 심금숙

2007-12-0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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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샌프란시스코 교당으로 옮겨와 지낸지 1년이 되었다.

양 교무님과 몇 명의 하숙생과 함께 하고 있다. 해외교당 교무님의 바쁘신 모습과 수고하심을 피부로 느끼며 내게는 큰 공부의 장이 되고 있다.

오늘은 미국 추석이어서 연휴로 가게문을 닫게 되어 시간이 있기에 한가지라도 도와드리고 싶었다. 우선 보이는 것으로 빨고 닦는 일을 하기로 했다. 교당은 19th의 바쁜 길목에 있으며 차고부터 3층집으로 되어있다.


복도엔 베이지색 카펫트가 깔려 진공청소기가 지나가는 자리에는 항상 깨끗함이 유지되나 계단 사이사이 이음새에는 까만 차먼지와 함께 먼지가 쌓여있었다. 이를 닦아내는 일을 하면서 내 마음의 때도 그때 그 때 닦으면 이리 깨끗한데 방치하면 이 먼지처럼 몸과 마음 구석구석 쌓여 있을 것이다.

원불교 만나기 전엔 그랬어하며 마음공부란 「만고의 명약」을 알게 됨에 감사하며 행복감에 젖었다.

미국에 오기 전 난 40대 중반까지는 공부의 요도와 인생의 요도도 모른체 방향 없이 살았다. 이제는 소우주인 내가 무형하며 무한한 「우주의 명약」이란 진리 하나님이 주신 큰 선물까지 얻게 되었으니 영생도 두렵지 않다.

미국에서는 매년 차 충격테스트를 해서 발표하는데 한국차도 몇 종류 있어 다행이다. 마음충격(경계)테스트는 없을까? 그런다면 마음공부 잘한 한국인이 단연 우승이겠지! 그날이 언제일까 정신적 도덕 부모국으로 인증 받을 날이.

병든 사회 치료와 제생의세를 위해 많은 이에게 무료로 나누어 줄 이 명약을 먼저 받은 원불교인들은 부자들임에 틀림없다.

미국의 즐거운 명절을 맞아 이 명약을 알리고 전해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 대종사님께 다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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