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남의 성공이 나의 성공”
2007-10-25 (목)
날이 갈수록 뉴스에 폭력, 납치, 살인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한인 아버지가 딸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6시간이나 대치를 하다 잡혔다는 우울한 뉴스도 들린다. 사건의 발단도 경제요. 마무리도 돈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경제력 성장에 앞서 근면과 검소로 마음을 가다듬어가는 정신적인 삶이 요구된다. 교육은 누구를 위하여 베풀고 누구를 위한 친절함이 근본이라고 사명처럼 가르치는 사회이다.
근원적으로 부동산 비즈니스는 법과 서비스를 겸비하는 직업으로서 그래도 마음을 추스르고 다스릴 수 있는 직업이니 얼마나 다행이라 할 수 있는가. 벼슬아치들의 거드름은 반역을 낳고, 배운 자들의 교만이 시민폭동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보면서 서로 사랑하는 풍토로 자숙해야만 평화가 유지되고 보장 받을 수 있다.
권위와 권한과 권력이 주어지면 남을 배려하는 친절 같은 것은 찾기가 힘드니 지탄을 받고 남으로 부터의 원한을 품게 하는 것을 보면 지도자들은 결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아이들도 TV를 자주 보아서 그런지 자기주장이 너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자기의 욕심이 수렴되지 않거나 반응이 없으면 강자를 부리듯 자라면서 사회는 자기만의 성취의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는 않은지 염려 된다. 지난 버지니아공대 한인 총격사건 때 우리 한인신문에 미국 체계를 비평하는 사설이 나왔다.
뒤늦게 한인학생으로 밝혀졌고 한인들은 사과의 방법을 몰라 술렁거렸지만 미국언론 90%는 국적의 책임을 묻지 않거나 한국인이 미안해 할 것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이 터지면 책임 여부를 전가하려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사후안정을 위한 최대한의 조심스런 자세야 말로 대륙선진국 사고라고 해야 하나? 지금은 잊혀져가지만 얼마나 많은 한인들을 가슴 졸이게 했던 일인가.
수습과 발전을 위해 우리의 대책은 무엇일까. 스스로 올라가는 사람을 흔들어 떨어트리거나 헐뜯고 깎아 내리는 일이 사회에 너무 만연되어 있는 듯하다. 많은 언론이나 학자들에 의해 회자되고 수백년 전부터 있어온 말이라고는 하지만 조금은 심각한 것 같고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거울이 있어도 자기 모습은 한번 돌아보지 않고 남의 얼굴의 티끌만 찾아 돋보기를 갖다 대는 식이다. 남의 일과 사회를 향해서는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도 있다. 그러면 본인이라도 행복해야 할 텐데 자신도 마음이 편치 못하는 것은 우리에게 양심이란 신의 선물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올바른 소리처럼 주변의 문제에 혹평을 도맡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언제나 자기결점이 많다고 한다. 유언비어가 살포되는 곳에는 언제나 자기의 비리를 가리는 연막인생을 살아가거나 거기에 따른 대비책도 많다고 보면 틀림없다.
우리 해외 한인동포들이 살아가면서 해서는 안 될 풍토이다. 해서 손해볼 짓만 하게 되는데 내가 편하고자 우리가 손해 보면 안 되는 일이다. 길가를 가다가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라는 사인에는 꼭 쓰레기가 수북이 있고 “소변금지” 하고 가위를 그려놓은 곳에는 꼭 나쁜 냄새가 진동한다.
“정의 사회구현” 이라고 쓰인 관공서에는 정의가 없고 의리를 주장하는 갱단에는 항상 배신의 피비린내가 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각오로 살아가야 할까? 누구를 탓하기보다 내가 아름답게 바뀌는 노력이 급선무다. 한때 유행어였던 ‘너나 잘 하세요’라는 것을 가슴속에 새기자. 나 스스로를 돌아 볼수 있을 때가 여유롭고 행복한 때다. 바쁜 세상이라면서 남의 명예나 일을 간섭하고 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칠흑 같은 놈의 세상이라고 탓하기 전에 내가 먼저 성냥불을 당기는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 정의를 지키며 금지된 곳에 발을 들여 놓지 말며, 시기와 질투로 남의 험담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보는 것이 현명한 현실 찾기이다. 소신껏 긍정적으로 일하자. 자기의 영역이 다칠까봐 몸을 사리는 사람은 뭔가 조심성 이전에 나약 할 때 취하는 본능적 자세이다.
직장에서나 사업에 있어 정면 돌파는 자기의 잘못을 바로 평가 받고 시정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늘 자기 착각에 빠져 온건한 자신이라는 착각 속에 빠져 살지만 무능하고 비열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을 뿐 아니라 사람들이 근접하지 않는 원인도 된다. 매사에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 챙기고 계산을 하면 회사가 어려울 때는 곧장 등을 돌릴 수 있는 이율배반적 사고의 소유자는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웃 사랑과 봉사정신이 결여된 성격의 소유자 일수가 있다.
남을 위한 배려로 나의 것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말로 생계를 걱정 없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면 대부분 나보다는 남을 위해 산다는 생활을 지향했으며 그것이 참 떳떳한 삶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결국은 그것이 자기를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굳은 신념과 올바른 사고로 열심히 일을 할 때 고객은 친구로 가족으로 의지하며 다가오게 되며 성공의 시작은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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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