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 금연

2007-10-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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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장훈(전 볼티모어 한인회장)

금연은 모든 흡연자가 그 필요성을 알고 있고 또 원하면서도 단행하지 못하는 어려운 문제다. 흡연이 본인 자신은 물론 비흡연 가족들과 사회 일반에까지 독이 된다는 사실을 흡연자 자신들이 모르는 것은 아니나 흡연은 1주일이면 쉽게 중독되고, 또 악습을 피하기보다 더욱더 중독되어가는 현상을 보인다.
그러나 흡연자들이 조그만 결심만 지키면 1주일이면 단연코 금연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이를 제시한다. 돈 들여 약을 쓰거나 다른 매개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그대로 흡연을 하면서 끊는 방법이다.
우선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마다 피우되 ▲빨아들이는 연기를 입술을 꽉 다물고 절대로 한모금도 목 너머로 삼키지 않는다. ▲입안에 꽉 차있는 연기를 입을 꼭 닫은 채로 코로만 서서히 품어낸다. 입안에 있는 연기가 코로만 통하여 모두 나갈 때까지 입은 그대로 다물고 있어야 한다. 담배를 끊는 방법은 바로 이 것뿐이다. 두세 번만 이렇게 피워도 콧등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단연을 시작하는 길이다. 하루 종일 담배가 피우고 싶을 때마다 이 흡연방법으로 참고 지킬 때 하루만 지나도 콧등의 통증을 참기 힘들만큼 느끼게 되고 따라서 담배 생각이 서서히 줄어든다. 2, 3일이 지나면 하루 두세 번도 피우기 어렵게 된다. 참을성 있게 지키면 1주일이면 담배를 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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