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진석 추기경 주례, 뉴욕서 열려

2007-10-0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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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평양교구 설정 80주년 기념미사

천주교 평양교구 설정 80주년 기념준비위원회(위원회 의장 황인국몬시뇰)는 정진석추기경(서울 대교구장)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후 3시 뉴욕 오씽 소재 메리놀외방전교회에서 평양교구 선교 80주년 기념미사 및 감사비 제막식을 가졌다.

1부 기념미사 및 감사비 제막식은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입당성가, 제1독서, 화답송, 제2독서, 복음환호성, 복음, 강론, 성찬의 전례, 봉헌성가, 성체성가, 파견성가 등으로 진행됐다. 제2부 기념식은 평양교구 약사, 축사, 감사 꽃 증정, 감사비 제막 및 헌화, 미주지역 평양교구 신우회 회장단 임명장 수여 등으로 계속됐고 제3부는 축하연으로 이어졌다.
정진석추기경은 ‘평양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으며’란 강론을 통해 “평양교구는 지난 3월17일 교구설정 80주년을 맞았다.

일찍이 평안도는 우리나라의 복음화의 길목이었기에 성 김대건 신부님을 위시한 수많은 순교자들이 지나간 지역이었지만 본격적인 복음화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그로 인해 103 성인 중에는 성 유정률 베드로와 성 우세영 알렉시오만이 배출되었다”며 “그러나 빠리 외장전교회와 메리놀 전교회의 많은 선교사들의 노력으로 각지에 아름다운 성당과 거의 모든 본당마다 학교와 양로원, 의원들을 세워 그 지역의 실질적인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추기경은 “이번 평양 교구 80주년은 단순한 기념행사로 끝나서는 안 되며, 그간의 우리의 무관심과 부족함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나태해지는 우리의 신앙에 평양교구민들이 보여 주었던 그 뜨거운 주님사랑의 열정을 우리 모두가 본받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기념미사 및 감사비 제막식에는 정진석추기경을 비롯해 100세인 엘레니타 베리 수녀, 92세인 사라 휘가티 수녀, 교황청 UN대사 셀레스티노 미글리오 대주교, 페루 주교회 의장 핵터 카브래호스 대주교, 한국 인천교구 나길모주교(은퇴)와 메리놀전교회 신부 등이 참석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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