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종교인칼럼/ 사랑의 사람이 되자

2007-09-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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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인목사(뉴욕 새소망교회)

사랑은 물질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믿음의 마음, 십자가 정신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돈이 많거나 권세가 높은 사람들에게서는 사랑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힘들고 가난한 사회에서 사랑이 더 넘쳐나는 것을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을 것이다.

우리가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예비하는데도 위대한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과, 위대한 사랑을 많이 베풀어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이 전도와 함께 가장 중요하다. 사랑의 하나님의 훌륭한 자녀가 되고, 예수님의 아름다운 신부가 되어 그분과 영원히 사랑하며 살기 위해서는 위대한 사랑의 사람으로 연마되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때에 위대한 사랑의 열매를 풍성히 내놓으면 얼마나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겠는가.


세상이 사랑의 원리로 창조되었다는 이 비밀을 바르고 깊게 깨닫는 것이야말로 지혜롭고 복된 것이다. 이 비밀을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인간적인 다른 수단과 방법으로 살아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 비밀을 깨닫는다면 모든 삶의 방법이 달라질 것이다. 예를 들어 자녀를 기를 때에도 사랑의 방법으로 키우게 될 것이다. 사랑으로 키우지 않는 부모가 있겠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 세계가 사랑의 원리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우선 자녀가 충분한 사랑을 느끼게 키워야 하고, 또한 어릴 때부터 자기가 받은 사랑을 충분히 베풀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사랑을 훌륭히 베풀 수 있는 능력의 사람으로 키워야 하고,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여러 가지 방법과 기술을 익히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을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고 줄줄은 모르는 사람으로 키우고 있는데 그것을 결국 조그마한 역경이 닥쳐도 좌절하거나 비관하는 자들을 양산하는 것이다. 그렇게 교육받은 사람은 자신의 안락과 이기심만 키우고,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힘을 기르지 못한다. 게다가 공명심만 기르는 교육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것은 동물적인 애착일 뿐이지 사랑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다.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은 마음이나 생각만으로 되지 않는다.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 세상에 사랑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 것은 없다.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자녀 교육뿐 아니라 세상을 사는 방법 등 사랑의 법이 가장 지혜로운 것임을 알아야 한다. 교육하는 일도, 기업을 운영하는 일도 사랑의 법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정치나 단체의 운영 등 모든 부분에 사랑의 방법을 기초로 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효율적이다. 세상이 사랑의 원리로 만들어졌고, 사랑의 법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것은 사람도 사랑의 하나님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이제 자녀들의 교육을 부와 출세를 위한 도구로써가 아니라 훌륭한 인격과 사랑의 사람을 만드는 체제로 바꿀 줄 아는 믿음과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가 위대한 사랑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특별히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
으로 원수를 사랑하고, 자기를 핍박하는 자까지 사랑하라고 하신다. 이러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비결을 배워야 하고 사랑을 훈련해 가야 한다. 사랑의 실현은 생각이나 마음 내키는 대로 쉽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이 우리를 뜨겁게
사랑하신다는 것과 하나님이 우리와 깊은 사랑의 교제를 하기 원하시며, 사랑의 세상을 만들기 원하신다는 것에 있다.

예수님과 깊이 사귀고 사랑하면서 늘 주님과 동행하고 그의 사명에 충성하며 사는 생활이야 말로 주님의 위대한 사랑을 배우고 사랑으로 무장되어 악의 세력에 유혹되거나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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