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10월14일 펼쳐지는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 주최 뉴욕영화제에는 전도연에게 올해 칸느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이창동 감독의 ‘밀양’(Secert Sunshine, 등 전세계 4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뉴욕영화제는 올해 타임워너 빌딩 내 재즈 앳 링컨센터 프레데릭 로즈홀(브로드웨이와 60 스트릿가 만나는 곳)과 65가 소재 링컨센터내 애버리 피셔홀, 월터리더 극장, 캐플란 펜하우스, 41가 소재 더 타임스센터(242 W 41St, 7 애비뉴와 8 애비뉴 사이) 등 5개 상영관에서 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와 유럽, 미국의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뉴욕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이중 28편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상영하는 작품들로 뛰어난 거장들의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뉴욕영화제는 1969년 설립된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가 전 세계 우수 영화들을 소개할 목적으로 열려, 프랑스와 트루포, 잔룩 고다르, 마틴 스코세지, 왕가위 감독 등 거장들을 미국 관객들에게 알리는데 일조했다.
올해의 개막작은 미국 감독 웨스 앤더슨의 다질링 리미티드. 이 영화는 아버지를 잃은 남자 3형제가 다질링 리미티드 열차를 타고 인도를 여행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수작.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상영되는 밀양은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의 이창동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 복귀작이다.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아들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에 내려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신애(전도연 분)와 표현에는 한없이 서툴지만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묵묵히 지켜보는 카센터 사장 종찬(송강호 분)이 만나 사랑을 찾아간다.
인생의 마지막 희망인 아들 준이 유괴돼 살해된 후 처절한 아픔을 겪는 신애역의 전도연의 연기가 돋보인다. 용서와 신앙, 기만 등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밀양’은 10월1일 오후 6시, 10월2일 오후 9시15분 재즈 앳 링컨센터 프레데릭 로즈홀에서 상영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