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일보를 읽고] 피납자 구출 특별제안 유감

2007-08-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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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진 장로/ MD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구출에 대한 많은 의견을 신문을 통해 보면서 홍희경 씨의 기발한 발언과 관련, 나의 견해를 적어봅니다.
1)분당 샘물 교회 당회장인 박 목사와 당회원들이 피랍된 장소로 가서 21명 대신 인질이 되어서… 하는 부분은 당연한 제언인 것 같고
2)대한민국 정부는 정부대로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 대사와 외무 차관급 이상이 탈레반 반군 지도자에게 가서 자신들을 인질로 잡고 그 젊은이를 풀어달라고 하는 것과
3)탈레반과 교섭이 안 되면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즉시 아프가니스탄으로 날아가 포로가 되겠다고 제안해봐라 했는데
2)와 3)의 제언은 너무 무책임하고 경망스러운 제언인 것 같습니다. 요주의 지역에 그들대로 정부나 노 대통령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경망스러운 행동을 한 21명만의 대통령은 아니지 않은가요.
이들이 인질에서 풀려날 수 있는 기막힌 해법을 제시한다고 서두에 말했는데 글 쓴 분, 우리 살만큼 산 나이 같은데 젊은이들을 위해서 글 쓴 분과 내가 대신 인질 교환 조건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은 인류를 위해 대속의 은총을 베풀어주셨거니와 이 큰 은혜를 입은 우리가 누구를 위한 희생의 봉사인들 할 수 없겠습니까.
대통령이나 관료, 그리고 타인에게가 아니라 당신과 내가 대신 죽으러 갑시다. 그리고 문필가나 달변가들, 이번 기회에 같이 죽으러 갑시다. 이런 가상한 일을 민주 동포가 선도한다면 민족의식이 달라지고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생명록에 등재될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연락을 바랍니다.
목숨 걸고 봉사할 기회의 고견을 주신 글 쓴 분에게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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