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해줄 형 생겨 좋아”
2007-08-01 (수) 12:00:00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박옥영)와 한미연합회(KAC, 회장 김지혜)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멘토링(Ment oring)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청소년들의 미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롤-모델이 되는 선배와 후배학생을 연결시켜 주는 멘토링에는 현재 6명의 멘토와 학생이 연결됐고 6명이 등록과정 중에 있으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학생도 많다.
멘토링은 상담소가 한인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유도하고 사춘기의 방황과 갈등으로 인한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03년 가을부터 KAC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프로그램.
멘토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롤 모델(Role Model)’을 제시하고 정서발달 및 학업 도우미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를 일컫는 말로 김지혜 변호사를 비롯한 한인 1.5세~2세 전문직 종사자로 구성된 KAC 회원 20여명이 담당하고 있다.
멘토와 대상 학생들(멘티)은 8개월간 정기 만남과 전화 또는 이메일로 상담과 조언을 주고 받는다.
가정상담소 오영실 총무는 “부모가 챙겨주지 못하는 학교나 친구, 이성문제, 장래계획 등에 대해 큰 형, 큰 언니처럼 조언하며 친구처럼 지내고 사회에 대한 비전을 열어준다”며 “문제를 가진 학생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모범적인 가정의 학생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1차 멘토 트레이닝을 실시한 상담소는 오는 9월 2차 멘토링 등록 및 멘토 트레이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담소는 30일 오전 상담소 회의실에서 13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 모임을 갖고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안건을 토의했다.
한편 상담소는 지난 5월 프레디 맥 파운데이션과 주리 파운데이션에서 총 4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았다.
문의(703)761-2225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