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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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르와 짐’ (Jules and Jim)

2007-03-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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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 여인의 수수께끼 같은 미소에…

우정도 속수무책?
비극 부른 삼각사랑

프랑스 뉴웨이브 기수 중 하나인 프랑솨 트뤼포의 1962년산 흑백 명작으로 서정적이요 아름답고 비극적이다. 자유와 사랑을 구가한 에너지 넘치는 보석 같은 영화다.
국적이 서로 다른 쥘르(오스카 워너)와 짐(앙리 세르)은 학창시절 만나 절친한 친구가 된다. 둘은 모두 정열 덩어리로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카테린(잔느 모로)의 수수께끼 같은 미소에 매료돼 이 여인을 깊이 사랑한다. 그리고 카테린이 두 남자 사이를 오락가락하면서 로맨틱한 삼각관계가 구성된다. 끝에 가서 여자의 자유의지 때문에 비극이 일어난다.
필견의 영화로 촬영과 음악이 좋다. 17일 하오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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