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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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전시회 “엄마, 우리 사람 몸속에 들어가 봐요”

2007-02-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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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서미 스트릿, 4월29일까지
OC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센터

각종 장기 체험, 건강정보 얻어

인체 기관을 몸소 체험해 보고 쉽게 이해하는 어린이를 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세서미 스트릿이 선사하는 인체전시회(‘Sesame Street Presents: The Body’)는 오렌지카운티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센터에서 지난 3일부터 시작돼 오는 4월2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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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기관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코너. (사진 제공 Thinkwell Design & Production)>

‘집안의 90%의 먼지의 주범은 바로 인간의 죽은 세포’ ‘인간의 뇌는 85%의 물로 구성돼 있다’ ‘사람의 몸은 6만마일의 혈관으로 구성돼 있다’ ‘얼굴을 찡그릴 때는 45개의 근육을 움직여야 하지만 웃을 때는 단 17개의 근육을 움직이면 된다’ ‘사람은 평균 1분에 25회 눈을 깜박 거린다’ ‘성인은 206개 뼈를 갖고 있는데, 아기는 그보다 많은 350개의 뼈를 갖고 있다’ 등 흥미로운 인체의 신비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다.
전시관은 인체의 안과 밖, 우리 몸이 어떻게 일하나, 건강하게 사는 법 등 4개의 주제로 나뉘어 엘모, 어니 등 세서미 스트릿의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재미나게 각종 멀티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게 꾸며졌다.
늘어만 가는 소아비만에 대처하고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라이프스타일을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주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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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만들어 보며 손의 기능을 이해하는 코너. (사진 제공 Thinkwell Design & Production)>

수화게임, 퍼펫 그림자 등으로 다양한 손의 기능을 알 수 있는 코너를 비롯해 조와 엘모가 애니메이션으로 점프하고 손뼉을 치는 등 동작을 따라하게 하면서 어린이들은 인체의 바깥부분의 기관들에 대해 배운다.
‘카운츠 오간 오간’ 섹션에서는 각 장기가 어디에 속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체험할 수 있다. ‘오스카의 스니즈 머신’은 커다란 코를 가진 기계. 큰 소리로 나는 코 고는 소리가 나와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오스카와 함께 하는 소화기관 모형에서는 어떻게 음식물이 섭취되고 소화되는지 알기 쉽게 보여준다.
‘럽-어-덥 텁’ 코너에서는 어니와 러버 덕키가 게임을 시작해 손을 씻는 중요함을 알린다.
미스터 후퍼의 스토어에서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엄마, 아빠와 함께 신선한 과일, 야채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음식물 모형을 통해 장을 보기도 한다. 하루에 먹어야 할 음식 퍼즐을 맞추기도 하며 캐시어가 되어 음식 계산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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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오스카의 스니즈 머신에서는‘드르렁~퓨’하는 굉음의 코고는 소리가 들려 아이들을 사로잡는다. (사진 제공 데니 필드, 2005 세서미 웍샵)>

전시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소 2500 N. Main St., Santa Ana 문의 (714)542-2823 www.sesamestreetpresents.org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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