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기의 지상 스키강좌/ 초급 스키어 회전 요령 웨지 턴(wedge turn)

2006-12-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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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지턴이란 스키를 ‘A’자 모양으로 유지하면서 회전하는 것을 말하며 초보 스키어들이 눈위에서 회전기술을 배울 때 가장 먼저 익혀야 하는 회전기술 방법이다.

우선, 두 스키를 A자로 유지 하면서 만들기 쉬운 롱 턴부터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의 카빙스키 (Carving Ski)는 스키의 인사이드 엣지(Inside Edge)에 체중이 가해지면 회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이를 잘 활용하려면 회전의 타이밍에 맞추어 서서히 몸을 낮추고 높이는
동작이 필요하며 무릎과 발목을 스키의 앞 쪽으로 잘 굽혀 주어야 한다. 그리고 상체는 A자 모양으로 회전하는 스키를 따라가 주어야 하고 이때 두 스키는 계속해서 ‘A’자 모양을 유지 시켜주어야 연속 회전을 이어가기 쉽다.

회전을 연습할 때는 상체가 조용히 고정되어 있는 느낌을 가질수록 좋은 스키자세가 되므로 상체를 불필요 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유의하고 양팔은 항상 몸보다 앞으로 나와 있도록 하며 시선은 진행되는 앞을 향하여 설면의 변화 상황이나 주변을 살피도록 한다.
회전을 할 때는 양쪽스키에 체중을 똑같이 주고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회전때 아웃 사이드 스키가 더 많은 체중을 가져야 회전의 모양을 잘 만들 수 있다. 이와같이 아웃사이드 스키에 더 많은 체중을 주면서 동시에 다리를 회전의 방향으로 가이드 시켜 주어야 더욱 쉽게 회전
이 만들어 진다. 이는 원리적으로 대부분의 코너를 도는 운동종목 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키에서도 원심력이 아웃사이드에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아웃사이드 발에 미리 체중을 생각하며 ‘왼발-오른발-왼발-오른발’ 하는 식으로 번갈아 박자를 맞추게 되면 회전을 만드는데 리듬이 생겨 도움이 된다.간혹 회전도중 속도에 대한 두려움으로 힙이 뒤쪽으로 빠지게 되면 체중이 스키의 뒷부분으로 집중 되어 후경자세로 변한다. 이렇게 되면 다리가 경직이 되어 스키기술을 익히는데 많은 장애가 된다.

또한 상체를 회전의 안쪽으로 돌려주게 되면 자연히 인사이드 스키에 체중이 집중적으로 몰리게 되어 연속회전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즉 반대쪽 스키에 체중을 준 결과가 된다. 그러므로 힙의 위치가 양발의 위에 있어야 몸을 설면에 수직으로 유지 할 수 있어 스키에 올바르게 체중을 가할 수 있다.처음에는 양 스키의 A자 모양을 평지에 가까운 완만한 설면에서 테일의 간격을 넓게 하여 롱턴을 연습 한 다음, 회전의 반경을 점차 적으로 짧게 만들어 본다.그리고 차츰 속도가 있는 경사도에 적응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길 때, 다음 기술단계인 테일의 간격을 좁혀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문의; 201-98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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