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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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세기 제작자겸 명감독 ‘오토 프레민저 걸작선’

2006-11-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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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살인의 분석’등 9편 상영
3일부터 린우드 던 극장

아카데미는 3일~12일까지 세차례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던 명감독이자 제작자인 오토 프레민저의 출생 1세기를 맞아 린우드 던극장(1313 N.Vine)에서 그의 명화 9편을 상영한다.
프레민저는 1906년 12월 5일 비엔나에서 출생, 전 유럽을 돌면서 무대배우와 감독을 했다. 1935년 미국에 와 20세기 폭스를 위해 많은 명작을 만들었다. 그의 첫 오스카감독상 후보작은 ‘로라’(1944). 그는 이밖에도 폭스를 위해 ‘타락한 천사’ ‘돌아오지 않는 강’과 ‘보도가 끝나는 곳’등 여러 편을 만들었다.
프레민저는 권위와 체제에 즐겨 도전, 영화사 간부및 검열당국과 충돌이 잦았다. 성적 방종과 헤로인 중독 및 강간을 다룬 ‘달은 푸르다’와 ‘황금의 완’ 과 ‘살인의 분석’등이 그런 영화들이다. 프레민저는 윌리엄 홀든이 오스카주연상을 탄 ‘제17 포로수용소‘(Stalag 17)에서 냉소적인 연합군 프로수용소장으로 나왔다. 상영시간 모두 하오7시.
■3일
▲‘황금의 완’(The Man with the Golden Arm·1955)-프랭크 시내트라가 마약중독자로 나온다. 킴 노박공연. 음악이 멋 있다. ‘로라’(Laura)- 여인(진 티어니)의 살해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데이나 앤드루스)가 여인의 초상화에 반한다. 음악이 멋 있다.(사진)
■4일
▲‘보도가 끝나는 곳’(Where the Sidewalk Ends·1950)-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인정사정 없는 뉴욕형사(데이나 앤드루스)가 실수로 사람을 죽인 뒤 자신의 죄를 숨기면서 끈질기게 살인범을 쫓는다. 진 티어니공연의 멋진 필름, 느와르. ▲‘데이지 케년’(Daisy Kenyon·1947)-아동학대를 플롯으로한 3각 로맨스 드라마. 데이나 앤드루스, 조운 크로포드, 헨리 폰다공연.
■10일
▲‘달은 푸르다’(The Moon Is Blue·1953)-처녀성을 버리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처녀의 섹스코미디. 윌리엄 홀든, 데이빗 디븐, 매기 맥나마라공연. ▲‘슬픔이여 안녕’(Bonjour Tristesse·1958)-사강의 소설이 원작. 10대의 딸이 홀아비인 아버지와 그의 연인과의 관계를 깨려고 한다. 데이빗 니븐, 데보라 카, 진 시버그 공연.
■11일
▲‘소용돌이’(Whirlpool·1949)-사악한 최면술사가 자기 목적을 위해 순진한 여인을 이용한다. ▲‘버니 레이크의 실종’(Bunny Lake Is Missing ·1965)-소녀실종을 다룬 드라마.로렌스 올리비에주연.
■12일
▲‘살인의 분석’(Anatomy of a Murder·1959)-앙상블 캐스트가 나오는 살인과 재판을 다룬 걸작.
(310)24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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