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스베이 세탁인들 ‘온정의 다림질’

2006-10-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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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베이 세탁협, 홈리스들에게 한식 대접


북가주 노스베이 지역세탁협회(회장 제리 박)가 28일 소노마 지역 홈리스 120여명에게 불고기 등 한식을 제공하는 등 겨울로 접어드는 싸늘한 날씨 속에서 훈훈한 소식을 전해 화제다.

이날 산타로사의 비영리 봉사 기관인 ‘세인트 빈센트 드 폴 소사이어티’에서 이루어진 점식 대접에는 회원가 가족 등 14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홈리스들은 불고기 , 전, 잡채 등 푸짐한 순한국식 점심을 대접받았다.
제리 박 회장은 “이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회원들이 커뮤니티를 위해서 무엇가 봉사를 하자는 취지로 4년 전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홈리스 식사 무료제공 행사에 2,000달러가 소요됐다.
이 기금은 타 커뮤니티나 정부단체에서 지원받은 금액이 아닌 순수하게 세탁협회의 회원들이 모은 운영자금이다.

세탁협회는 지난 22일에도 산라파엘의 ‘세인트 드 폴 소사이어티’에서도 250여명의 홈리스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한 바 있다. 또 헌옷 및 세탁소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옷들을 모아 옷 기증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노스베이 장애인 센터(North Bay Disability Regional Center)에 40박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산타로사의 홈리스들에게 30박스의 의류를 나누어줬다.


북가주 노스베이 지역세탁협회는 소노마와 마린 카운티에서 세탁업을 하는 한인들의 모임이다.

<김판겸 기자>


산타로사의 ‘세인트 빈센트 드 폴 소사이어티’ 다이닝룸에서 28일 북가주 노스베이 지역세탁협회의 회원들이 홈리스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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