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노숙자 거리 “마약전과자 얼씬도 하지마”
2006-09-28 (목)
카운티 검찰 스키드로 접근만해도 재기소키로
LA 다운타운 스키드로의 마약매매와 각종 범죄를 근절시키기 위해 LAPD가 순찰경관 인력을 대폭 증강한 데 이어 LA카운티 검찰 등 여러 법집행 기관들이 이번에는 마약관련 전과자들의 스키드로 접근을 금지시켰다.
스티브 쿨리 LA카운티 검사장은 26일 가석방이나 보호관찰 중에 있는 마약 관련 전과자들의 스키드로 접근을 아예 금지시키는 새로운 강경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들은 스키드로에 있는 자체만으로 마약 범죄자로 재기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이 조치는 주로 갱, 매춘, 가정폭력 등의 케이스에 적용되는 ‘접근 금지령’과 같은 취지로 이는 LA의 최대 마약시장인 스키드로를 무대로 한 마약 전과자들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법집행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이미 마약소굴화 되어 있는 다운타운을 되살리기 위한 최선의 대책으로 보고 있다.
마약관련 전과자들의 접근이 금지되는 구역은 서쪽으로는 브로드웨이에서부터 동쪽으로는 센트럴 애비뉴까지이며 북쪽으로는 4가와 6가 사이를 포함한다.
통계에 따르면 1스퀘어마일도 채 못되는 이 지역에서 다운타운 범죄의 대부분이 발생하고 있다. 또 LA시 전체에서 체포되는 헤로인이나 코케인 매매나 소지, 복용 용의자들의 13%가 이 곳을 무대로 활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전과자 스키드로 접근금지 조치’는 LAPD와 카운티 검사장 오피스, 카운티 보호관찰부, 수피리어 법원 판사들이 공동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