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의 벗 걷기 200명 참가
2006-09-27 (수)
‘장애우의 벗’(회장 임흥순)이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2006 장애우의 벗 기금조성 걷기행사’가 장애우와 비장애우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서니베일 베이랜즈 팍에서 열렸다.
청명한 가을날씨 속에 박선주 자원봉사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식전행사에서 본보 강승태 사장은 예일대와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사퇴를 하고 평생을 장애우 섬기기에 몸바친 헨리 나우엔 신부의 예를 들며 “장애우들과 함께 함으로써 비장애우들도 그리스도를 새롭게 영접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부인 한희숙 여사와 행사에 참가한 정상기 SF총영사는 “누구나 친지들 중 장애우를 한 명쯤은 두고 있는 만큼 장애우의 문제는 바로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한인사회에서 장애우들과 함께 하려는 이러한 노력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돼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 ‘장애우의 벗’ 기금조성 골프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SV 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의 김영경 회장은 “지난해 걷기행사에 참가해 큰 감명을 받았었다”며 “앞으로도 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장애우단체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