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부자는 많은데 자선에는‘인색’
2006-09-27 (수)
기부액 타 20개주보다 적고 유타주의 절반도 안돼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자선 기부에는 아주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자선촉구 단체인 뉴티팅(NewTithing)이 25일 공개한 전국의 자선기부액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인들은 다른 20개 주 주민들에 비해 기부행위에 인색하다. 특히 가주의 부유층들의 자선기부 액수는 유타주 부유층과 비교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는 전국 어느 주보다 부자들이 몰려 있고 그들은 1조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지만 지난 5년간 자선으로 기부한 액수는 오클라호마나 네브래스카주 부유층이 낸 액수보다 3분의1이 적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만일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자선기부에 너그러운 다른 20개 주와 같은 비율로 기부를 하게 되면 미국 전역의 자선기금은 40억달러로 올라갈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